'아메리칸 아이돌' 시즌 17 우승자 레인 하디가 전 여자친구의 기숙사 방을 도청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29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레인 하디는 녹음 장치로 전 여자친구의 기숙사 방을 도청한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됐다. 유죄가 인정되면 최대 1만 달러의 벌금과 2년에서 10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경찰에 따르면 레인 하디의 전 여자친구와 룸메이트는 자신의 방에서 녹음기를 발견했고, 다음날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전 여자친구는 레인 하디를 의심했고, 경찰은 2월에 10일 이상 진행된 녹음의 증거를 발견했다.
레인 하디는 영장을 받았다는 사실을 시인하며 "루이지애나 주립대학 경찰서에 전적으로 협조했다"라며 "저는 제 경력이 저를 대중의 주목을 받게 했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것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그러나 이번 의혹의 민감한 성격상 사생활은 보호해 줄 것을 요청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법을 최대한 존중하며 앞으로 필요할 때 경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레인 하디는 2019년 방송된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17에서 우승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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