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연휴도 '공조2' 천하..총관객수는 추석 3분의 1 토막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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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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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대체 공휴일 연휴 극장가에 개천절 연휴보다 더 적은 관객이 찾았다. 10월 극장가 침체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11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0일 '공조2:인터내셔날'이 8만 130명이 찾아 박스오피스 1위를, '인생은 아름다워'가 6만 9053명이 찾아 2위를 기록했다.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수수께끼!꽃피는 천하떡잎학교'가 6만 4487명으로 3위, '정직한 후보2'가 4만 9036명으로 4위에 올랐다. 이번 대체 공휴일 연휴도 개천절 연휴처럼 9월7일 개봉한 '공조2'가 최종 승자가 됐다. '공조2' 누적 관객은 660만 5915명이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같은 날 개봉한 '정직한 후보2'에 초반에는 밀렸지만 입소문으로 2위 반등에 성공했지만 '공조2' 아성은 넘지 못했다.


이번 한글날 대체 공휴일 연휴에는 10월8일 총관객수가 29만 7949명, 10월9일 39만 9245명, 10월10일 34만 1942명이었다. 이는 개천절 연휴인 10월1일 39만 6443명, 10월2일은 45만 6966명, 10월3일은 48만 9497명보다 적은 수치다. 추석 연휴에 비해서는 3분의 1토막이다. 추석 연휴인 9월10일 총관객수 93만 5744명, 9월11일 110만 7095명, 9월12일 96만 9394명이었다.


10월 초반 주말을 포함한 3일 연휴가 두 차례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관객이 좀처럼 극장을 찾지 않았다는 뜻이다. 가을 극장가는 야외 나들이가 많기에 비수기이기도 하지만, 이번 10월초 연휴 극장가에 많은 관객이 찾지 않은 건 9월28일 개봉한 신작(정직한 후보2, 인생은 아름다워)들이 관객들을 끌어들이지 못한 결과이기도 하다. 두 번의 연휴 동안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영화가 추석 연휴를 겨냥해 9월7일 개봉한 '공조2'라는 게 그 방증이다. 오히려 9월28일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수수께끼! 꽃피는 천하떡잎학교'가 스크린과 상영횟차 열세에도 불구하고 10일까지 45만명을 동원한 점이 오히려 눈에 띈다.


이 같은 가을 극장가 비수기는 10월19일 DC 히어로영화 '블랙 아담'과 10월 26일 '리멤버'와 '자백'이 개봉할 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극장 요금 인상 이후 대작 개봉으로 인한 낙수 효과, 2등 전략 등이 과거보다 의미가 없어졌기에 10월말 극장가에 뚜렷한 반전 흥행이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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