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팬서2' 첫날 18만명 1위..But '토르4''닥스2'에 크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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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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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영화 '블랙팬서:와칸다 포에버'(이하 블랙팬서2)가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다만 폭발적인 흥행 성적은 아니어서 침체된 극장가에 꾸준한 활기를 불어넣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10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블랙팬서2'는 개봉일인 9일 18만 4057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그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던 '자백'은 이날 1만 2416명을 동원, 2위로 하락했다. 극장 총관객수는 21만 9446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극장 총관객수 6만 8816명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관객수치다. 마블영화 개봉 효과다.


하지만 '블랙팬서2'가 가을 극장 비수기에 흥행 마중물이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블랙팬서2' 첫날 관객수는 지난 7월 개봉한 마블영화 '토르:러브앤썬더'의 첫날 38만명, 지난 5월 개봉한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의 첫날 71만명에 비해 현저히 낮다. 실관람평인 CGV 에그지수도 87%로 출발해 10일 오전8시 기준 83%로 하락하는 등 그다지 좋지는 않다. '블랙팬서2'가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블랙팬서 티찰라 역의 채드윅 보스먼을 기리는 점에선 훌륭하긴 하지만 통상적인 마블영화팬들이 기대하는 적당히 웃기고 멋지게 싸우다 통쾌하게 이기는 서사와는 거리가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블랙팬서2'의 이 같은 흥행성적은 어느정도 예측된 것이기도 하다. 개봉을 앞두고 예매율은 70%가 넘었지만 예매관객수가 20만명 내외였기 때문이다.


과연 '블랙팬서2'가 혹독한 가을 비수기에 허덕이는 극장가에 얼마나 훈풍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11월 극장가 최대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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