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올빼미'가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빼미'는 6만 5261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258만 5755명.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로, 20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올해 개봉한 영화 중 흥행 10위를 차지하게 됐다. 연말 대작 '아바타: 물의 길', '영웅' 등이 개봉을 앞둔 가운데 '올빼미'가 300만 관객을 넘어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어 일본 로맨스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가 1만 643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2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역대 일본 로맨스 영화 최고 흥행작인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의 흥행 기록을 넘어설지도 관심사다.
마동석 주연의 코미디 영화 '압꾸정'이 1만 3598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고, 김대건 신부의 이야기를 그린 '탄생'(1만 3448명)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극장을 찾은 관객 수는 13만 9673명이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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