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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파커 돌아온다..'스파이더맨' 네 번째 시리즈 제작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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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연 기자
사진=소니 픽쳐스
사진=소니 픽쳐스

'스파이더맨' 네 번째 시리즈가 제작 단계에 돌입했다.


마블 스튜디오의 수장 케빈 파이기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그는 "내가 현재 새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건 우리는 그 이야기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위한 엄청난 아이디어를 갖고 있고 작가들은 이제 막 글을 쓰기 위해 펜을 든 상태"라고 밝혔다.


지난 2021년 개봉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분)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분) 등 각기 다른 차원의 숙적들이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


톰 홀랜드를 비롯해 토비 맥과이어, 앤드류 가필드까지 역대 스파이더맨이 한 자리에 모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국내 관객 754만 명을 동원한 것은 물론 전 세계 18억 7천만 달러(약 2조 3천억 원)의 수익을 거두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새 시리즈에서도 톰 홀랜드의 출연은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버라이어티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 뭉쳤던 토비 맥과이어, 앤드류 가필드 모두 새로운 '스파이더맨' 영화로 복귀하는 것에 관심을 보였다. 두 사람이 톰 홀랜드와 다시 한번 팀을 이룰 수 있을 지는 두고 볼 일이다"라고 했다.


앞서 토비 맥과이어는 "저는 처음 전화를 받고, '마침내'라고 생각했다. 바로 하겠다고 했고, 어떻게 보일지, 어떤 경험을 할지에 대한 긴장감이 없지는 않았지만, 재능 있고 창의적인 사람들과 함께 놀 수 있다는 생각에 '네'라고 대답했다"며 "저는 '스파이더맨' 영화를 좋아하고, 모든 시리즈를 사랑한다. 만약 저에게 또 스파이더맨 역할을 제안하며 '다시 나와서 재밌게 해보자'라고 한다면 저는 바로 승낙할 것이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을 촬영하며 예전 스파이더맨 의상을 다시 입는 것은 집에 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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