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의 영국 아카데미 수상이 불발 돼 아쉬움을 전한다. 영화 '서부전선 이상없다'가 7관왕을 기록했다.
19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 사우스뱅크 센터 로열 페스티벌 홀에서 제76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ritish Academy of Film and Television Arts, BAFTA)이 열렸다.
이날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감독상과 비영어영화상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도 수상이 불발 됐다.
감독상은 영화 '서부 전선 이상 없다'의 에드워드 버거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다. 비영어 영화상 역시 '서부 전선 이상 없다'에 돌아갔다.
이로써 '서부 전선 이상 없다'는 작품상 감독상 비영어영화상 각색상 촬영상 음향상 음악상 등 7관왕을 기록했다.
'헤어질 결심'은 박찬욱 감독이 '아가씨' 이후 6년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한편 올해 영국 아타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은 'TAR 타르'의 케이트 블란쳇이 남우주연상은 '엘비스'의 오스틴 버틀러가 수상했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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