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화, 특히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의 전성시대가 이어지고 있다. 39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 이어 '귀멸의 칼날: 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 '스즈메의 문단속'까지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장악하고 있다. 여전히 한국 영화의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대작 '소울메이트'가 출격한다. 김다미, 전소니부터 변우석까지 '젊은 피'가 한국 영화를 살릴 구원 투수가 될 수 있을까. 또한 DC 영화 '샤잠! 신들의 분노' 또한 개봉을 앞두고 있어 관객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소울메이트', 3월 15일 개봉, 감독 민용근, 러닝타임 124분, 12세 관람가
'소울메이트'는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김다미 분)와 하은(전소니 분), 그리고 진우(변우석 분)가 기쁨, 슬픔, 설렘, 그리움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한 이야기.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줬던 김다미가 '소울메이트'에서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미소'를 연기해 한층 더 깊어진 감성을 선보이고, 김다미와 함께 호흡을 맞춘 전소니는 단아한 매력을 지닌 '하은'을 섬세하게 표현해 스토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스크린을 통해 처음으로 관객들과 만나는 변우석은 '미소'와 '하은'의 우정을 지켜주는 '진우'로 분해 캐릭터의 투명하고 순수함을 살려냈다. 여기에 '혜화,동'으로 데뷔해 화제를 모았던 민용근 감독의 세밀한 연출력은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높여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김미화 기자
강추☞ 섬세한 연기와 연출. 내 곁에 있는, 곁에 있었던, 그리운 사람이 생각난다.
비추☞ 평범한 우정 영화, 로맨스가 아니다. 사랑 그 이상의 이야기.
김나연 기자
강추☞지금 내 곁의, 또 지난 누군가를 떠올리게 할 아름다운 영화. 김다미, 전소니의 열연이 반갑다.
비추☞다소 잦은 변곡점, 집중해야 (더 잘) 보인다.
'샤잠! 신들의 분노', 3월 15일 개봉, 감독 데이비드 F.샌드버그, 러닝타임 130분, 12세 관람가
'샤잠! 신들의 분노'는 문제아로 취급받던 신의 능력을 가진 슈퍼히어로들이 빼앗긴 힘을 되찾으려는 신들과 세상의 운명을 건 위험한 대결을 펼치는 액션블록버스터. 분노한 신들과의 대결을 통해 전편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액션과 스케일을 예고한 것뿐만 아니라 마침내 슈퍼히어로 힘의 진실도 확인해 볼 수 있어 확장된 샤잠 유니버스도 예고하고 있다. '애나벨: 인형의 주인'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았던 데이비드 F. 샌드버그 감독이 전편에 이어 이번 작품도 연출을 맡았으며, 샤잠 역의 제커리 리바이부터 빌리 뱃슨 역의 애셔 앤젤, 프레디 프리먼 역의 잭 딜런 그레이저 등이 출연해 진정한 슈퍼히어로의 모습들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할리우드 명배우 헬렌 미렌과 루시 리우가 새로운 빌런으로 등장을 예고했으며, 라이징 스타 레이첼 지글러는 힘을 감춘 전학생 앤시아 역으로 합류한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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