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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 쉴즈 "30년 전 성폭행 피해, 살아남은 것이 기적"[★할리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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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연 기자
브룩 쉴즈 / 사진=/AFPBBNews=뉴스1=스타뉴스
브룩 쉴즈 / 사진=/AFPBBNews=뉴스1=스타뉴스

[김나연 스타뉴스 기자] 배우 브룩 쉴즈가 30년 전 성폭행 피해를 당하고 살아남은 것은 기적이라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피플지에 따르면 브룩 쉴즈는 Hulu에서 방송되는 다큐멘터리 '브룩 쉴즈: 프리티 베이비'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브룩 쉴즈는 "나는 프린스턴 대학을 졸업했고, 많은 일자리를 찾을 수 없었다. 할리우드에서 높은 지위의 사람과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만났고, 나는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줄 알았다"며 "식사 중간에 분위기가 갑자기 이상해졌고, '나는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호텔로 올라가서 택시를 부를게'라고 했고, 그곳에서 나를 폭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싸우지 않았고, 그냥 얼어붙었다"며 "이후 나는 스스로를 자책했다. '그렇게 하지 말았어야 했어', '내가 왜 그와 함께 저녁을 먹었을까?'라고 되뇌었다"고 말했다.


브룩 쉴즈는 "누군가에게 이 일을 말하지 않았다. 당시 사람들은 내 이야기를 믿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친한 친구에게만 털어놨다"며 "다큐멘터리에서 볼 수 있겠지만 내가 살아남은 것이 기적"이라며 "그 경험을 극복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나 이제는 사람들이 외로움을 느끼지 않도록 돕기 위해 내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 여성이 진실을 말하고,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브룩 쉴즈는 1993년 테니스 선수 안드레 아가시와 결혼했다가 1999년 이혼했고, 2001년 시나리오 작가이자 프로듀서인 크리스 헨치와 결혼해 두 딸을 키우고 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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