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나연 스타뉴스 기자] 배우 조나단 메이저스가 매니지먼트에서 퇴출당했다. 폭력 혐의로 체포된 지 3주 만이다.
17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배우 매니지먼트 360은 조나단 메이저스와 계약을 해지했다. 조나단 메이저스와 오랜 관계를 맺었던 360의 조치는 그의 개인적인 행동 문제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담당 홍보사 또한 지난 달 조나단 메이저스와 결별을 선언했고, 패션 브랜드 발렌티노는 조나단 메이저스가 올해 멧 갈라 게스트로 참석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앞서 지난 3월 조나단 메이저스는 30대 여성과의 가정 분쟁 혐의로 체포됐다. 피해자는 머리와 목에 경미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조나단 메이저스는 폭행 및 괴롭힘혐의를 받고 있으며 오는 5월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다만, 조나단 메이저스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고 변호사는 무죄를 입증할 증거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변호사는 피해자가 조나단 메이저스에게 물리적 폭력을 행사한 것이 자신임을 인정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해당 문자 메시지에는 '그들이 당신이 기소되지 않을 거라고 장담했다. 내 상처를 보고 우리가 싸운 것을 알았기 때문에 절차에 따라 당신을 체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신이 이런 상황에 처하게 돼 유감이다. 당신의 휴대폰을 뺏으려 한 건 내 잘못이라고 말했다. 사랑한다'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한편 조나단 메이저스는 2011년 '두 낫 디스터브'로 데뷔해 '몬태나', '정글랜드', '더 하더 데이 폴' 등 다수의 작품에서 주조연으로 활약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2020년 HBO에서 방영한 드라마 '러브크래프트 컨트리'에서 탁월한 연기력을 입증하며 평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는 지난 2월 개봉한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에서는 우주를 다스리는 정복자 '캉' 역을 맡아 MCU 속 타노스를 잇는 빌런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 모았다. 마블 측은 조나단 메이저스 하차에 관한 논의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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