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으로 1조 번 넷플릭스.."황동혁은 추가 수익 無"[스타이슈]

발행:
김나연 기자
황동혁 감독이 16일 오후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에미상 수상 기념 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은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 부문을 비롯 13개 부문, 총 14개 후보에 올랐으며 드라마 시리즈 부문 감독상(황동혁), 남우주연상(이정재),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게스트상(이유미), 내러티브 컨템포러리 프로그램 부문 프로덕션 디자인상 (1시간 이상) (채경선 외), 스턴트 퍼포먼스상 (임태훈 외), 싱글 에피소드 부문 특수시각효과상 (정재훈 외)을 수상했다. /2022.09.16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황동혁 감독이 16일 오후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에미상 수상 기념 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은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 부문을 비롯 13개 부문, 총 14개 후보에 올랐으며 드라마 시리즈 부문 감독상(황동혁), 남우주연상(이정재),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게스트상(이유미), 내러티브 컨템포러리 프로그램 부문 프로덕션 디자인상 (1시간 이상) (채경선 외), 스턴트 퍼포먼스상 (임태훈 외), 싱글 에피소드 부문 특수시각효과상 (정재훈 외)을 수상했다. /2022.09.16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으로 9억 달러(약 1조 원) 가량 벌어들인 가운데, 황동혁 감독은 아무것도 받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LA타임즈는 "넷플릭스 내부 문서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으로 9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이는 한국 작가이자 감독 황동혁 없이는 가능하지 않았던 일"이라며 "그러나 황동혁 감독은 명성을 제외한 그 어떤 것도 얻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2021년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후 4주 동안 16억 5천만 시간의 시청 시간을 기록했고, 여전히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많이 본 시리즈로 남아있다. 특히 프라임타임 에미상 후보에 오른 최초의 비영어권 시리즈로,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상 등 주요 부문 14개 후보에 올랐으며 이정재(남우주연상)을 비롯해 6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그러나 '오징어 게임'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은 모든 지적재산권(IP)을 넷플릭스에 넘겼기 때문에 흥행에 따른 추가 수익을 받지 못한다. 상당한 금전적인 보상을 박탈당한 셈. 앞서 황동혁 감독은 데드라인과의 인터뷰에서 "'오징어 게임'의 성공으로 나는 보상을 받을 것이고, 다음 단계의 더 큰 일을 할 수 있게 됐지만 다시 (넷플릭스와) 협상 테이블로 돌아갈 수 있다면 무슨 일이 있더라도 지식재산권을 공유하는 계약이라는 점을 확실히 했을 것"이라면서도 "넷플릭스는 제작과정 전반에 있어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보장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넷플릭스

익명의 한 작가는 LA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전 세계 사람들이 내 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흥분됐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어쩌지? 나는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있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LA 타임즈에 "우리는 K-콘텐츠 제작자에게 공정하고 매우 경쟁력 있는 요금을 지불하고 모든 프로그램과 영화를 제작하는 한국 제작 파트너에게 명확한 기준을 설정한다. 이러한 기준은 한국 법을 충족하거나 능가한다"면서 "넷플릭스의 한국 영화 산업에 대한 투자가 현지에서 수천 명의 고용을 창출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가운데, '오징어 게임'은 시즌2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공유 등이 시즌1에 이어 시즌2로 돌아왔으며 임시완, 강하늘, 박성훈, 양동근, 이진욱, 최승현(탑), 이다윗, 박규영, 조유리, 원지안 등이 새롭게 합류한다. 오는 하반기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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