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택시운전사'에 출연했던 독일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이 최근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토마스 크레취만은 8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2017 '택시운전사' 세트 사진"이라며 "한국의 과거를 다룬 영화. 적어도, 그게 내가 생각했던 것이다"라고 썼다.
사진에는 무장한 군인이 탱크를 몰고 택시를 막아선 모습이 담겨 있다. 과거라고 생각했던 한국의 역사가 2024년 다시 펼쳐진 것에 대한 풍자로 읽힌다.
'택시운전사'의 시대적 배경이었던 1980년대에나 일어날 일이 뉴스로 전해진 데 대해 안타까워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토마스 크레취만은 '택시 운전사'에서 5.18 민주화 운동의 실상을 전세계에 알리는 독일인 기자 역할을 맡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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