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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컴플리트 언노운' 밥 딜런 맛보고 티모시 샬라메에 빠져든다

발행:
김미화 기자
/사진=컴플리트 언노운 포스터
/사진=컴플리트 언노운 포스터

밥 딜런의 20대 초반 시절의 모습을 그린 영화 '컴플리트 언노운'이 음악적 감수성을 깨운다.


영화 '컴플리트 언노운'은 문화적 격변기 미국에 혜성처럼 나타난 천재 뮤지션 밥 딜런의 청년 시절을 그린 영화다.


'컴플리트 언노운'은 음악으로 세상에 맞서던 문화적 격변기의 중심에서 파격적인 도전으로 대중음악의 역사를 바꾼 아티스트 밥 딜런의 청년 시절을 그린 음악 영화다.


영화는 밥 딜런(티모시 샬라메 분)이 그의 우상인 우디 거스리를 찾아 뉴욕의 병원을 향하는 모습에서 시작된다. 밥 딜런은 병원에서 우디 거스리의 친구이자 싱어송 라이터 피터 시거(에드워드 노튼 분)를 만나고 자신이 우디 거스리를 위해 작곡한 음악을 들려주며 음악성을 입증한다. 그렇게 피터 시거의 눈에 들어 뉴욕의 무대에 오르게 된 밥 딜런은 시작부터 재능을 인정 받고 커버곡 앨범을 발매하며 본격 대중 가수로 생활을 시작한다.


'컴플리트 언노운'은 83세인 가수 밥 딜런의 20대 초창기의 이야기를 담은 전기 영화다. 밥 딜런의 전설적인 포크 음악과, 음악사에 영향을 준 록 음악까지 밥 딜런 젊은 시절 음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영화에는 총 20곡의 음악이 담겼다. 가수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밥 딜런이 꽃피기 시작하던 모습을 담으며, 밥 딜런을 잘 모르는 관객에게도 그의 젊음과 음악을 전달한다.


이 영화의 큰 미덕은 음악이다. 노래에 담긴 시대를 초월한 메시지와 아름다운 멜로디가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준다. 1963년 발표된 밥 딜런의 대표 명곡이자 손꼽히는 저항가요인 '블로잉 인 더 윈드'(Blowin' in the Wind)가 티모시 샬라메의 목소리고 가슴을 두드린다. 또한 철학적이면서도 울림을 주는 메시지가 귀를 사로잡으며 익숙한 멜로디까지 영화를 보는 내내 울려 퍼진다.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위대한 명곡 중 하나이자, 포크록 장르의 시초가 된 '라이크 어 롤링 스톤'(Like a Rolling Stone)의 무대가 어떻게 펼쳐지는 지 등도 영화를 통해서 보며 미국 포크송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 음악이 함께하니 141분의 러닝타임이 그다지 길게 느껴지지 않는다.


또한 완벽하게 밥 딜런으로 변신한 티모시 샬라메의 모습을 보는 것도 즐거움이다. 그 어떤 역할도 제대로 해내는 티모시 샬라메는 이번에도 밥 딜런 그 자체가 됐다.


2월 26일 개봉. 러닝타임 1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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