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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 현빈에 무슨 질문했길래..이병헌 "'아직 어리구나' 싶어"(어쩔수가없다) [인터뷰②]

발행:
김나연 기자
이병헌 / 사진=BH엔터테인먼트
이병헌 / 사진=BH엔터테인먼트

배우 이병헌이 임시완의 질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4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영화 '어쩔수가없다'(감독 박찬욱)의 이병헌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 분)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병헌은 가족과 집을 지키려는 구직자 '만수' 역을 맡아, 벼랑 끝에 몰린 인물의 절박함과 결정적인 순간에 드러나는 어설픈 행동 하나까지 세밀하게 표현하며 극의 리얼리티를 끌어올린다.


'공동경비구역 JSA', '쓰리, 몬스터'에 이어 '어쩔수가없다'를 통해 세 번째 호흡을 맞췄다. 그는 "너무 오랫동안 기다렸다. 촬영하면서 계속 '영화를 빨리 보고 싶다'고 얘기했다. 이야기의 내용은 알지만, 박찬욱 감독님이 찍어낸 것을 후반작업을 통해 어떤 놀라움을 줄지가 궁금했다. 음악을 어떻게 쓰실지, 색깔을 어떻게 변주를 주실지 굉장히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개봉까지) 즐거운 기다림이긴 했다. 기대의 감정이 대부분이었는데 드디어 개봉하게 돼서 감회가 새로웠다. 저도 5번 정도 봤는데 볼수록 안 보이던 것들이 보이니까 신기하다. 박찬욱 감독님 영화라 그런 것 같다"면서 "마지막에는 아이맥스관에서 봤는데 또 몰랐던 미세한 감정까지 보이니까 놀라웠다. 분명 아이맥스용 영화가 아닐 텐데 또 다른 재미가 있더라"라고 말했다.


지난 22일 VIP 시사회를 통해 여러 반응을 들었다는 이병헌이다. 특히 손예진은 전날 인터뷰에서 "임시완이 웃긴 얘기를 했다. 현빈 씨한테 '아내의 부부 연기를 보면 어떤 기분이냐?'라고 물었다고 하더라. '뭐 벌써 그런 걸 걱정해? 여자친구가 못 하게 해?'라고 웃으면서 말했다. 연기는 연기일 뿐"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이병헌 또한 "저도 잔을 들고 현빈 손예진 씨 있는 테이블로 옮기자마자 (임) 시완이가 그 얘기를 하고 있었던 거다. 모두 비슷한 감정으로 시완이를 바라봤다. '아직 되게 어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 말도 안 하고 머리만 쓰다듬었다. 그날 얘기의 결론은 셋이서 시완이한테 해준 얘기는 '우리는 프로'라는 것"이라며 "일로 받아들여지는 거고, 네가 상상한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했다. 너의 배우자도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이해하게 될 거라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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