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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진 기도 통해"..'어쩔수가없다' 박희순, 박찬욱 '성덕' 됐다 [인터뷰①]

발행:
김나연 기자
박희순 / 사진=매니지먼트시선
박희순 / 사진=매니지먼트시선

배우 박희순이 박찬욱 감독과의 작업이 버킷리스트였다고 밝혔다.


25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영화 '어쩔수가없다'(감독 박찬욱)의 배우 박희순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 분)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박희순은 잘나가는 제지 회사 반장 '선출'이라는 새로운 역할을 입었다.


'어쩔수가없다'를 통해 박찬욱 감독과 첫 호흡을 맞추게 된 박희순은 "제 오랜 숙원이었고, 또 버킷리스트였다. 심지어 저희 어머니와 아내도 제가 박찬욱 감독님의 팬인 걸 알기 때문에 작업을 기원하는 기도를 해주셨다. 캐스팅 제안이 왔을 때 기도가 통했다고 본인 일처럼 기뻐하셨다"고 말했다.


박희순은 처음 캐스팅 제안이 왔을 때 "의외였다"고 했다. 그는 "다른 감독님을 기존 제 이미지에서 새로운 걸 뽑아내려고 한다. 근데 박찬욱 감독님은 새로운 캐릭터, 제가 보여드리지 않았던 새로운 면을 보여주길 원하셨다. 그게 의외이면서도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인터뷰 내내 박찬욱 감독에 대한 팬심을 표현한 박희순은 "제가 극단 목화에서 연극을 시작했고, 가장 연극적인 연극을 만드는 집단이었다. 굉장히 실험적이고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조금 앞서가는 연극을 만들었다"며 "거기서 작업하다 보니까 그런 부류의 작업에 익숙해져 있고, 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았는데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영화적인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 박찬욱 감독님이라고 생각한다. 저분의 예술 세계를 경험해 보고 싶고, 동참하고 싶고, 일원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었다"고 밝혔다.


또한 박희순은 '어쩔수가없다'를 보고 난 뒤 아내 박예진의 반응에 대해 "너무 재밌게 봤다고 하더라. '좋구먼'이 첫 마디였다. 사실 제가 걱정을 많이 했다. 다른 배우들이 다 너무 잘해서 내가 민폐가 되지 않을지 걱정했는데 너무 재밌게 봤다고, 엄살 좀 그만 피우라고 하더라"라며 "제가 박찬욱 감독님의 영화 세계를 경험했다는 걸 축하해주는 거다.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떤 스타일인지 너무 궁금했고. 분량이 작은 역할이라도 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같이 참여한 것만으로도 너무 기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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