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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형 당뇨 아들 둔 최지우..영화 '슈가' 통해 보여줄 모성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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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용산=김나연 기자
배우 민진웅, 최지우, 고동하가 18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슈가'(감독 최신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025.12.18 /사진=김휘선 hwijpg@
배우 민진웅, 최지우, 고동하가 18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슈가'(감독 최신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025.12.18 /사진=김휘선 hwijpg@

배우 최지우가 아들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다. 무거운 마음으로 '모성애'를 그린 최지우는 '슈가'가 따뜻한 영화라고 자신했다.


18일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슈가'의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최지우 민진웅 고동하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슈가'는 1형 당뇨 판정을 받은 어린 아들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다 끝내 세상을 바꾸어 버린 한 엄마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


극 중 최지우는 아들을 지키기 위해 세상과 맞서는 엄마 '미라' 역을 맡았다. 최지우는 아이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강인한 모성애와 세상을 향해 목소리를 높이는 당찬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실제 엄마이기도 한 그는 1형 당뇨 환우 가족들이 겪는 현실적 고통과 아이를 지키려는 절박함에 깊이 공감하며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뉴 노멀'(2023)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최지우는 "이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출산 이후였다. 마음이 좀 더 무겁기도 했고, 움직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 엄마가 돼서 엄마에 관련된 역할만 고집한 것은 아니다. 여배우가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과정인 것 같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같은 프로그램을 하면서 많이 배우게 되고, 아이에게 어떤 엄마가 되고 싶은가에 대해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앞으로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한번쯤 더 고민하게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배우 최지우가 18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슈가'(감독 최신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025.12.18 /사진=김휘선 hwijpg@
배우 민진웅이 18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슈가'(감독 최신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025.12.18 /사진=김휘선 hwijpg@

특히 최지우는 실존 인물을 연기하는 거라서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았다며 "1형 당뇨 판정을 받은 아들 '동명'이를 지키기 위한 엄마의 고군분투를 볼 수 있을 거다. 회사에서나 집에서나 괜찮은 척을 하는 인물인데 실제로는 겁도 많다. 처음에는 무서운 감정이 먼저였다면 이 아이를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이 녹아있다. 어느 정도 감정을 숨기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최지우는 11살 연하의 후배 민진웅과 부부 호흡에 대해서는 "나이 차이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현장을 워낙 재밌게 해주시고, 아이와 티키타카를 옆에서 보고 있으면 피식 웃게 되기도 하고 재밌었다. 촬영 현장이 어색하거나 그러진 않았다. 모든 게 다 자연스럽게 지나갔다"고 말했다.


민진웅은 "저도 (11살 차이라는 걸) 오늘 처음 알게 됐다. 우리나라 멜로의 한 축을 담당하셨던 선배님과 작업하게 돼 영광이었다. 무리 없이 잘 작업했던 것 같다"고 했다.


민진웅은 극 중 '미라'(최지우 분)의 남편이자, 1형 당뇨를 앓는 아들 '동명'(고동하 분)의 아빠 '준우' 역을 맡았다. 그는 아내 미라가 아들을 살리기 위해 세상과 치열하게 싸우는 동안, 뒤에서 묵묵히 가족을 지탱하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인물이다.


그는 "(최지우가) 모성애가 뭔지 보여주는 좋은 연기를 펼쳐지셨고, 이 세상 모든 아버지가 그렇겠지만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를 위해 슬픔을 참아내며 곁에 존재해 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배우 고동하가 18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슈가'(감독 최신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025.12.18 /사진=김휘선 hwijpg@

'동명' 역을 맡은 고동하는 '슈가'를 통해 첫 장편 영화 주연에 도전했다. 고동하가 맡은 '동명'은 단순한 투병 생활을 넘어, 사춘기 소년의 복합적인 내면과 신체적 고통을 동시에 표현해야 하는 고난도의 배역이다. 고동하는 실제 1형 당뇨 환우들이 겪는 저혈당 쇼크 증상(식은땀, 손 떨림, 시야 흐림 등)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철저한 사전 조사와 연습을 거쳤으며, 현장에서는 '메소드 연기'로 스태프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고동하는 "이 영화를 준비하고 촬영하기 전까지는 1형 당뇨에 대해 자세히 몰랐다. 관심을 가지고 알게 됐고, 더 이해할 수 있었다"며 "촬영 과정에서 많은 환우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자기감정을 표현하기보다는 가족을 위해서 많이 참고 있더라. 그걸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지우는 "따뜻한 가족 영화고, 희망찬 내용이다. 연말연초에 따뜻한 마음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는 따뜻한 영화였으면 한다"고 했고, 고동하는 "저희 영화가 가족의 사랑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이 영화를 보고 2026년도 행복하게 시작하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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