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않고 음악과 춤으로 10대를 보낸 보아가 검정고시 이후 4년 만에 20살이 돼서야 고등학교를 방문했다.
보아는 학교를 찾아가 게릴라 공연을 펼치는 Mnet '스쿨 오브 락(樂)'에 출연해 깜짝 공연을 벌인 것.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활동하느라 평소 ENG카메라 촬영을 하지 못한 보아는 게릴라 공연의 성공을 기원하며 Mnet '스쿨 오브 락(樂)'의 주요 제작 스태프들과 극비리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보아는 지난 21일 경기도 부천 덕산 고등학교를 방문했다. 촬영직전 "검정고시 이후 학교에 온 건 4년만 인 것 같다. 너무 설레인다"고 말하며 오후 1시쯤 학생들 몰래 학교 강당에 잠입했다.
이날 오후, 여느 학교와 다를 바 없이 방학식을 치르던 덕산 고등학교 학생 1300여명은 방학식이 마무리 될 즈음, 갑자기 터지는 폭죽소리와 함께 Mnet '스쿨 오브 락(樂)' 현수막이 떨어지며 보아가 등장하자 모두들 놀라 함성을 질렀다.
보아는 몰려드는 학생들의 환호소리에 맞춰 5집 타이틀곡 '걸스 온 톱'과 '모토', '오늘 그댈 본다면' 등 히트곡을 라이브로 열창하며 열정적인 공연을 펼쳤다. 보아는 "강당 뒤쪽에서 1시간 동안 방학식을 지켜봤다"며 "고등학교를 다니지 않아 잠시 잊고 있었는데, 이런 것이 학창시절의 추억인 것 같다. 멋진 방학식을 선물 할 테니 신나는 시간을 보내자" 말하며 '학교의 추억'을 만들어 나갔다.
남녀 공학으로 이뤄진 덕산고등학교 학생들은 남녀, 학년 구분없이 '아시아의 별' 보아와 함께 땀 흘리며 보아의 몸짓, 손짓 하나하나에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보아는 학생들과 직접 대화하며 미니 콘서트를 꾸려갔고, 즉석에서 펼치는 학생들의 장기자랑을 지켜 보며 싸인 CD를 선사하기도 했다.
이 촬영분은 오는 8월1일 오후 6시 Mnet을 통해 방송된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