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0년대 학번들은 연말 동창모임을 공연장에서 해야할 듯 하다. '새벽기차' '풍선' '꿈에' '매일 그대와'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등 80년대 큰 인기를 얻었던 히트곡들의 주인공이 한 자리에 모여 공연을 벌이기 때문이다.
다섯손가락 이지연 원준희 조덕배 최성원 김성호 조정현 김혜림 등 80년대 가요를 황금기로 이끌었던 당대 인기가수들이 오는 12월2일 오후 4시, 7시30분 2회에 걸쳐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추억의 콘서트-프렌즈 80' 콘서트'를 벌인다.
80년대에 학창시절을 보낸 3040세대를 위해 기획된 이번 콘서트에서 다섯손가락은 임형순, 이두헌, 최태완, 박강영 등 20년 만에 원년멤버가 함께 '새벽기차', '풍선',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등 그들의 히트곡을 들려준다.
또한 결혼 이후 활동을 중단하고 미국에 거주해 온 이지연이 17년 만에 무대에 서서 '바람아 멈추어 다오', '난 아직 사랑을 몰라' 등 히트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원준희도 미국에서 17년 만에 돌아와 '사랑은 유리 같은 것' '그대 미워' 등을 들려준다.
조덕배는 '꿈에'를 비롯해 '나의 옛날 이야기'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 '슬픈 노래는 부르지 않을 거야' 등을 들려주고, 들국화의 최성원은 '매일 그대와' '이별이란 없는거야' '제주도의 푸른 밤' 등을 부른다.
이밖에 '회상'의 김성호, '그 아픔까지 사랑한 거야'의 조정현, '디디디'의 김혜림, '한번만 더'의 박성신 등 우리 가요의 황금기로 불리는 80년대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연한다.
이번 공연을 위해 다섯손가락 출신으로 현재 위대한탄생의 멤버인 최태완, 박강영, 이태윤, 그리고 강수호, 정용민, 타미김 등 국내 최정상의 연주인들이 참여해 공연의 완성도을 더욱 높여줄 예정이다. 또한 최첨단의 영상과 특수효과를 이용해 관객들에게 마치 추억의 영화 한편과 콘서트를 동시에 보는듯한 환상적인 무대연출을 보여준다.
공연기획사 주신엔터컴 측은 "임형순 씨가 총 프로듀서를 맡아 한 시대를 함께했던 친분 있는 가수들과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며 "이번에 참여한 가수들을 중심으로 앞으로도 '프렌즈 80'이란 타이틀로 3040세대에게 꾸준히 사랑 받는 콘서트 브랜드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연문의 02-784-8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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