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컨셉트 여가수, 악플에 더 운다

발행:
김원겸 기자
故유니 영정 ⓒ임성균 기자 tjdrbs23@
故유니 영정 ⓒ임성균 기자 tjdrbs23@

가수 유니의 죽음을 두고 네티즌의 악성댓글 일명 '악플'에 대해 자성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섹시 컨셉트 여가수에 유난히 악플이 많아 이들의 고통이 새삼 주목을 끈다.


유니가 최근 22개월 만에 컴백한다는 보도가 나가자 해당 기사 댓글란에는 유니에게 상처를 주는 악성 글들이 많았다. 이에 유니는 또 다시 마음의 상처를 받고 소속사 측에 하소연을 했다.


유니 소속사 아이디플러스 측은 "유니와 마지막으로 만난 지난 19일 유니는 댓글에 상처를 받았다는 말을 했다"면서 "유니에게 악플도 관심의 표현이라 생각하라며 위로해줬지만 소속사 측도 마음이 아팠다"고 밝혔다.


유니는 과거에도 여성 연예인들이 가장 많이 괴롭힘을 당하는 성형설과 노출 등에 관한 악성 댓글로 상처를 받아왔다. 유니는 그러나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내용의 악플로 여전히 심한 마음고생을 했다.


유니 측은 "유니는 자신의 컴백기사에 달린 댓글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내용이 많아 속상해했다. 성폭행 수준의 심한 글들이 많았는데, 유니는 특히 이를 집안 어른들이 볼까봐 걱정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같은 내용에 유니의 빈소를 지키던 '월드컵 가수' 미나도 공감의 뜻을 나타냈다.


22일 새벽 인천 왕길동 온누리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유니의 빈소에서 만난 미나는 자신도 악플로 마음고생이 심했었다고 털어놨다.


미나는 "처음 데뷔했을 때 나도 악플로 상처를 많이 받았다"면서 "섹시 컨셉트의 여성가수에는 특히 더 그런 것 같다"고 했다. 미나와 함께 유니의 빈소를 지키던 가수 이채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했다.


미나는 "악플을 보며 활동을 포기할까 생각할 정도"라고 심각성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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