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ZARD 여성보컬, 뇌진탕으로 사망

발행: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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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인기 팝그룹 ZARD의 보컬 사카이 이즈미(본명 카마치 사치코·蒲池幸子)가 27일 사망했다. 향년 40세.


28일 일본 마이니치신문과 니칸스포츠 등은 사카이 이즈미가 지난 26일 새벽 병원 계단에서 넘어져 뇌진탕을 일으킨 뒤 다음날인 27일 오후 3시10분께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6월부터 자궁암으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고 있던 사카이 이즈미는 이날 도쿄 신주쿠의 게이오 대학 병원 계단에서 넘어져 후두부를 크게 다친 뒤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고 소속사 측은 전했다.


레이싱모델을 거쳐 1991년 ZARD의 보컬을 맡아 'Good―bye My Loneliness'로 데뷔한 사카이 이즈미는 1993년 '마케나이데(負けないで)'란 노래가 대 히트를 친 뒤 밀리언셀러를 속속 내며 톱스타의 자리에 올랐다.


사카이 이즈미는 뛰어난 미모와 청아한 목소리 등으로 한국에서 한ㆍ일문화개방 전부터 큰 인기를 모으며 J팝을 국내에 알리는 데도 큰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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