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닥 상장사 세이텍을 인수하는 비(본명 정지훈)가 전문경영인을 구하고 있다.
비 측에 따르면 230억원 유상증자를 통해 세이텍의 대주주가 될 예정인 비는 자신과 함께 회사를 이끌어나갈 전문경영인을 구하고 있다.
비는 세이텍의 최대주주가 돼 경영권을 인수하더라도 경영 전면에는 나서지 않고 미디어 컨텐츠 개발과 공연사업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회사 운영에 관한 일은 전문경영인의 도움을 받을 예정이다.
비는 지난 17일 세이텍 인수를 발표하며 "미디어 컨텐츠의 제작 및 유통, 그리고 공연 사업 등을 체계적으로 전개함으로써 한국의 미디어 컨텐츠를 전 세계시장에 배급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비 측은 업계의 추천에 따라 현재 업계의 명망 있는 몇 명의 전문경영인을 물망에 두고 있다.
특히 이번 유상증자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유지할 대기업과 상장기업 및 기업구조조정조합 등을 통해 투자를 집행할 예정인 비는 이들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도움을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비는 이번 세이텍의 인수를 통해, 세계 시장으로의 성공적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 우수한 한국의 컨텐츠를 발굴해 세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비는 오는 23일 중국으로 출국해 한중일 아시아예술제에 참가하며, 10월6일에는 상하이 홍커우 축구경기장에서 월드투어 'Rain's Coming' 공연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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