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슈주·에픽하이… 그룹가수들 MKMF 주요부문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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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겸 기자
2007 MKMF 주요 부문을 휩쓴 빅뱅과 슈퍼주니어, 에픽하이(위로부터) ⓒ임성균 기자 tjdrbs23@
2007 MKMF 주요 부문을 휩쓴 빅뱅과 슈퍼주니어, 에픽하이(위로부터) ⓒ임성균 기자 tjdrbs23@


올해 첫 연말시상식은 그룹가수들의 힘이 거셌다.


빅뱅은 '올해의 노래상'과 '남자그룹상' '편곡상'(지드래곤) 등 3개부문에서 수상했고, 슈퍼주니어는 '올해의 가수상' '옥션 네티즌 인기상' '모바일 인기상' 등으로 3관왕에 올랐다. 에픽하이도 '올해의 앨범상' '힙합 음악상' 등 2관왕에 올랐다.


이들 세 그룹은 음악시상식의 핵심부문인 올해의 앨범상, 올해의 가수상, 올해의 노래상 등을 나란히 수상하며 올 한 해 최고의 활약을 보인 가수로 기록됐다.


빅뱅은 지난 연말 발표한 첫 앨범 'Dirty Cash'를 10월31일까지 모두 11만408장(한국음악산업 집계)을 판매했고, '거짓말'이 수록된 미니앨범 'Always'는 5만5156장(이하 동일기준)을 판매해 모두 16만 장의 음반판매고를 기록했다. 특히 '거짓말'은 두 달 이상 각종 음반차트를 휩쓸며 아이돌 그룹의 힘을 보였다.


슈퍼주니어도 2집 '돈 돈'을 8만266장을 판매하고, 슈퍼주니어T 등 소그룹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벌이며 알찬 한 해를 보냈다.


힙합음악상과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한 에픽하이도 상반기에만 약 11만4000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SG워너비와 함께 상반기 유이한 10만 장 가수로 기록됐다.


이들 외에도 올해는 SG워너비, FT아일랜드, 원더걸스 등 그룹가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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