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악병' 성시경, 군복벗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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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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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군 복무 중인 가수 성시경이 군복을 벗고 팬들과 깜짝 만남을 가져 눈길을 끈다.


13일 국방부 블로그 동고동락에 따르면 성시경은 지난 4일 제주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주도민과 함께하는 공군 군악연주회'에 참석, 오랜만에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사실 성시경은 그간 입대한 많은 연예인과 달리 팬들과 자주 만남을 갖지 못했다. 이는 성시경이 '연예 병사'가 아닌 '군악병'으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시경은 이날 공군 군악연주회를 통해 오랜만에 무대에 올라 변함없이 감미로운 목소리로 '제주도의 푸른 밤'과 '넌 감동이었어'를 불러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특히 이날 성시경은 군악병 유니폼 대신 간편한 캐주얼 재킷과 청바지를 입고 무대에 올라 마치 이미 제대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동고동락은 "캐주얼 재킷과 청바지에 이미 제대하고 연예활동을 하는 듯 보였지만 짧은 머리와 거수경례가 영락없이 군인임을 보여줬다"며 "군악병으로 복무하고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활동 당시와 비교해 전혀 손색없는 음색과 세련된 무대 매너로 제주도민에게 그의 거재함을 과시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7월1일 강원도 춘천 102보충대를 통해 입대한 성시경은 현재 군악대에 소속, 군악병으로 군 복무 중이다.


지난 4일 제주도에서 열린 '제주도민과 함께하는 공군 군악연주회'에서 노래하고 있는 성시경 ⓒ출처=국방부 동고동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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