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8일 복귀를 앞두고 있는 일본 인기그룹 SMAP의 멤버 쿠사나기 츠요시(초난강, 34)가 한국팬들의 응원에 크게 감동한 사실이 알려졌다.
16일 제이박스 엔터테인먼트는 쿠사나기 소속사 쟈니즈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쿠사나기가 자숙 기간을 갖는 동안 일본의 TV와 라디오 방송국 등에 3만 통의 응원 편지가 도착했다"며 "이중 한국에서도 무수히 많은 편지가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이박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쿠사나기의 한국 팬카페에서는 간단한 한국어로 격려의 편지쓰기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며 "쿠사나기가 이 편지들을 자택에서 일일이 읽었으며 놀라고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1988년 SMAP으로 데뷔한 쿠사나기는 한국에서도 초난강이란 이름으로 활동하며 많은 인기를 모았다. 지난 4월 23일 새벽 일본 도쿄 미나토구 아카사카의 하노키 마을 공원에서 만취한 상태로 나체 소동을 벌여 체포된 뒤 다음날인 24일 오후 석방됐다. 쿠사나기는 석방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깊이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지난 1일 사건을 담당한 도쿄지검은 "본인이 반성하고 있고 사회적 제재도 받았다"며 기소유예처분을 내렸다. 오는 28일 후지TV 'SMAPxSMAP' 녹화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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