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그룹 비지스 보컬 로빈 깁, 의식불명

발행:
문완식 기자
지난 2005년 로빈 깁의 단독 내한공연 모습
지난 2005년 로빈 깁의 단독 내한공연 모습


'팝의 영원한 제왕', '디스코 음악의 황제'라 불리는 3형제 밴드 비지스(Bee Gees)의 보컬 로빈 깁(62)이 혼수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각)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로빈 깁은 지난 14일 심각한 병으로 런던의 한 병원에서 혼수상태에 빠졌다.


영국매체 선은 "올해 62세인 로빈 깁이 지난 토요일(14일) 의식불명상태에 빠졌다"고 지인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1949년생인 로빈 깁은 지난 1967년 비지스의 첫 번째 앨범으로 데뷔했다.


비지스는 존 트라볼타를 청춘의 우상으로 만들어낸 영화 '토요일 밤의 열기'란 영화 음악으로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는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에 '홀리데이'(Holiday)가 폭우 속 격투신에 사용됐다.


비지스는 세계 대중음악계에 많은 기록을 남겼다. 영화 '토요일 밤의 열기'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앨범은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에 의해 깨지기 전까지 가장 많이 팔린 앨범(2800만장)기록됐다. 또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무려 24주간 정상을 차지해 영화음반으로는 아직도 깨지지 않은 대기록을 수립했다.


엘비스 프레슬리, 비틀즈, 마이클 잭슨, 폴 매카트니와 함께 1억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하며 상업적으로 최고봉에 오른 그룹으로 그래미 시상식에 16번이나 노미네이트 됐다. 일곱 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03년 쌍둥이 동생 모리스 깁(Maurice Gibb)은 심장질환으로 세상을 떠났으며 로빈 깁은 지난 2005년 단독으로 첫 내한 공연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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