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재범이 작곡가 김형석과의 작업한 소감을 밝혔다.
임재범은 11일 오후 3시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정규 6집 'TO...'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김형석과 어린 애 같이 대화하며 작업을 했다"며 "오랜만에 심장이 떨리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임재범은 이어 "마치 곰돌이 푸와 티거처럼 재밌게 작업을 했다"며 "김형석이 편곡을 잘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내가 대강 멜로디를 만들어도 잘 다듬어 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편하게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임재범의 정규앨범은 지난 2004년 정규 5집 '공존' 이후 8년만이다. 지난 2000년 리메이크 앨범 '메모리즈' 작업으로 인연을 맺은 작곡가 김형석이 전체 프로듀싱을 맡았다.
타이틀곡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이승청 6.5집과 7집에 참여했던 작곡가 홍성민이 만든 희망적이고 감성적인 멜로디의 발라드 곡이다.
이밖에 평키한 사운드와 이색적인 코러스가 돋보이는 '드림 오브 비전', SBS 오디션프로그램 'K팝 스타' 출신 백아연과 부른 '행복을 찾아서' 등이 12곡이 수록됐다.
김형석은 "개인적으로는 너무나 행복한 경험이었고 음악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원론적으로 생각을 하게 했던 작업이었다"며 "음악에 대한 자세 등 많은 것들에 대해 초심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임재범은 오는 8월 18일 부산공연을 시작으로 인천, 광주, 대구, 원주, 서울을 잇는 2012 전국투어 '해빙'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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