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성폭행혐의' 연예기획사 대표 징역9년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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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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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연예인 지망생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오픈월드엔터테인먼트 장모씨(51)에 대해 징역 9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검은 19일 오전 10시 40분께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6부(재판장 유상재) 심리로 열린 장씨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강간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장씨에 대해 이 같이 구형했다.


앞서 장씨는 지난 12일 탄원서를 제출한 데 이어 18일에는 반성문을 제출하면서 법원에 선처를 호소했다.


장씨의 변호인은 이날 결심에서 "피의자가 큰 잘못이 있으나 사회적인 시각이 너무 엄격하다는 생각도 있다"며 "사회적인 비난으로 인해 형벌보다 더한 고통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피고인이 많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고 말했다.


장씨는 최후진술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며 "단 한 번도 위력적으로 한 것은 없다. 죄를 면하기 위해서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나이 먹은 제작자로서 어린 연습생들과 그런 행위를 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깊이 뉘우치고 있다 죄송하다"고 전했다.


한편 장씨는 지난 공판에서 피해자 4명 중 3명에게 받은 고소취하서, 합의서, 부모 동의서 등을 제출하며 보석을 신청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기각했다. 다만, 친고죄가 성립되는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서 공소를 취소했다.


장씨는 재판 과정에서 합의를 보지 못한 여성 A씨에게 협박성 전화를 시도해 법원에 엄중 경고를 받기도 했다.


장씨는 지난 4월 여성 연예인 지망생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장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8월 10일 오후 2시 같은 법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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