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댄스음악 전성기를 이끌었던 그룹 구피(Goofy)의 박성호와 댄스듀오 원투의 오창훈이 뭉쳤다.
구피 측 관계자는 3일 스타뉴스에 "구피의 프로듀서로 활동해 온 박성호와 원투의 오창훈은 최근 공동 작곡팀을 결성해 자신들의 새 앨범 작업 및 타 가수들의 신곡을 도맡아 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 모두 오랜 가수 활동을 토대로 쌓아온 음악감각을 통해 신선한 음악을 작업 중이다"라며 "댄스 및 힙합음악에 공통분모를 갖고 있는 만큼, 호흡도 잘 맞는다"라고 전했다.
현재 두 사람은 '원샷'이란 작곡 팀으로 활동 중으로, 활발한 활동을 계획 중이다. 특히 박성호는 작곡 활동과 더불어 9월 발매될 구피 새 음반 작업에도 한창이다.
멤버 신동욱은 지난 6월 독립회사 '너트 비트 엔터프라이즈'를 차리고 구피의 새 출발을 준비해 왔다. 이전 가요계 르네상스를 이뤘던 댄스그룹 R.ef, 소방차, 컨츄리 꼬꼬 등이 대거 컴백을 앞둔 만큼 가요 팬들에 반가운 소식이 될 전망이다.
박성호 신동욱 이승광으로 이뤄진 구피는 1996년 '많이많이'란 댄스곡으로 데뷔, 90년대 중후반 '비련'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구피는 신동욱 박성호 2인 체제에 새 멤버를 더해 팀을 꾸려왔다. 이번 활동에서는 신인 멤버를 새롭게 영입, 활동할 계획이다.
원년멤버들의 조합은 공연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세 사람은 오는 11, 12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청춘나이트' 공연에서 반가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 이 공연에는 김건모, DJ DOC, 클론의 구준엽, R.ef, 터보의 김종국, 컨츄리꼬꼬의 탁재훈 등 90년대 주역들이 총출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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