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찐고양이, 파격대우속 日진출..계약금만 5억↑

발행:
길혜성 기자
살찐 고양이 <사진제공=유리엔터테인먼트>
살찐 고양이 <사진제공=유리엔터테인먼트>


솔로 여가수 살찐고양이 파격 대우 속에 일본에 진출한다.


살찐고양이 소속사 유리엔터테인먼트 측은 29일 "일본 레코드 회사인 빅터(JVC) 및 매니지먼트 프로덕션인 레인보우 엔터테인먼트와 살찐고양이의 일본 활동을 위한 삼자 간 전속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살찐고양이의 일본 진출을 위해 맺어진 이번 계약은 살찐고양이의 현지 체류비 등을 포함, 계약금 5억원 이상에 3년 전속 조건으로 이뤄졌다. 살찐고양이가 지난해 가을 데뷔한 신예라는 점을 고려하면 파격적 대우를 받은 셈이다.


유리엔터테인먼트 측은 "살찐고양이가 건강 악화로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하는 과정에서 일본 측으로부터 계약 관련 연락을 받고 처음에는 다소 당황스러웠다"면서도 "세 번의 음반 활동과 치료 과정을 모두 지켜 본 일본 관계자의 지속적인 러브콜과 깊은 신뢰에 계약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살찐고양이의 일본 진출을 진두지휘한 레인보우 엔터테인먼트 쿠리타 히데이치 대표는 "살찐고양이는 음악 뿐 아니라 패션과 연기 등 다방면에서 꽃을 피울 아티스트로서의 재능을 지닌 것은 물론 많은 사람들에 사랑받을 만한 인간성까지 갖춰 큰 성공을 예감했다"며 "지금까지 매니지먼트나 프로듀서로 관여한 보아나 윤아 같은 훌륭한 아티스트로 키우고 싶다"고 계약 배경을 밝혔다. 그는 이어 "일본 뿐 만 아니라 글로벌 활동을 염두에 두고 활동을 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살찐고양이는 오늘 31 일본으로 출국해 일본 현지 적응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살찐고양이는 지난해 9월 '내사랑 싸가지'로 데뷔해 강렬한 빨간 머리와 시계 춤 등으로 화제를 모으며 대형신인으로 급부상했다. 올 3월 세 번째 싱글 '꿈만 같아요'로 활동 중 갑작스레 몸이 붓는 특발성 부종을 진단받아 그 간 치료에 전념해 왔고, 최근 건강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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