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이문세, 5만팬+★군단 총출동속 잠실밤 달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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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혜성 기자
"심장이 터질 듯,..꿈꾸고 있는 것 같다"...故이종환·이영훈 추모도
/ 사진제공=무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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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의 가수 생활 30년만의 최대 규모 단일 공연은 5만 관객은 물론 가요계를 넘어 여러 분야의 스타들까지도 즐겁게했다.


이문세는 1일 오후 8시10분께부터 2시간20분간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대.한.민.국 이문세'란 이름으로 단독 공연을 가졌다, 이번 콘서트는 올해로 가수 데뷔 만 30년을 맞은 이문세가 지금까지 개최한 단일 공연 중 최대 규모로, 약 5만 관객이 함께 했다.


이문세는 초대형 무대 등장하자마자 '애국가'를 연주에 맞춰 지휘, 5만 관객의 합창을 이끌어 냈다. 이어 '붉은 노을' '파랑새' '알 수 없는 인생' 등 신나는 곡들을 메들리로 선사했다.


이문세는 오프닝 무대를 마친 뒤 "여러분 지금 제 심장이 터질 것 같고 꿈꾸고 있는 것 같다"라며 "5만 개의 별이 빛나는 밤"이라고 말해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이문세는 '할 말을 하지 못했죠' '조조할인' 등에서는 마치 뮤지컬을 분위기를 연출하며 춤도 춰 5만 관객을 더욱 열광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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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콘서트에서는 이문세의 가수 데뷔 30주년 및 최대 규모 단일 공연을 축하하는 여러 분야 스타들의 특별 공연도 펼쳐졌다.


이문세와 친분이 있는 영화배우 안성기와 야구 선수 출신 박찬호 및 양동근 우지원 박수홍 이정 김태우 류승완 노을 김완선 이금희 이수영 박슬기 알리 소냐 박경림 가희 로이킴 정준영 에드워드권 하지영 허각 등 분야를 망라한 약 30명에 이르는 스타들이 '이문세 합창단'을 꾸려 무대에 올라 이문세의 히트곡 '이 세상 살아가다 보면'을 함께 불러 5만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 무대 직전에는 성시경이 특별 게스트로 등장, 피아노를 치며 이문세와 함께 '소녀'를 듀엣으로 열창했다. 성시경은 "뒤에서 이번 공연을 보는데 선배님이 너무 자랑스러워 눈물이 나려했다"라며 이문세에 힘을 불어 넣었다. 또한 '그녀의 웃음소리' 무대 때는 윤도현과 김범수가 이문세와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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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는 이날 공연에서 고 이종환과 이영훈도 추모했다.


이문세는 "제 장점을 방송에서 부각시켜주고 무조건 칭찬을 아끼지 않아주셨던 엊그제 돌아가신 이종환 선생님은 평생 잊지 못할 분"이라며 고마운 마음과 추모의 뜻을 함께 전했다. 유명 DJ 겸 방송인이었던 이종환은 지난 5월30일 지병인 폐암으로 향년 7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이문세는 자신의 음악 파트너이자 감성 넘치는 작곡가로 지난 2008년 숨을 거운 고 이영훈 역시 기렸다.


이문세는 "작곡가 이영훈씨는 평생 잊지 못할 인연이고 제가 죽어서도 감사해야할 사람"이라며 "이영훈씨는 대중 앞에 나서는 것을 정말 좋아하지 않았지만 살아 있었다면, 이 노래만큼은 이번 공연에서 반주를 해 주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의자는 비었지만 스스로 연주되는 피아노를 바라보며 라이브로 이영훈이 작곡한 '사랑이 지나가면'을 열창했다.


이문세는 이 노래를 부르던 도중, 고 이영훈을 그리며 "영훈씨, 옛날에 연습실에서 이 노래 연습했을 때 생각나요? 그때는 우리가 이렇게 될 줄이나 상상이나 했어요? 5만석.,.어딘가에서 이 노래 듣고 계신거죠? 고마워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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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는 이날 콘서트에서 '난 아직 모르잖아요' '사랑이 지나가면' '그대와 영원히'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이별 이야기' 등 발라드와 '깊은 밤을 날아서' '붉은 노을' 등 신나는 곡 등 가수 생활 30년간의 히트곡을 30곡 가까이 들려주며 5만 관객을 때론 감성에 때론 열정에 휩싸이게 했다.


규모와 내용, 그리고 감동 면에서 이문세의 30년 가수 저력이 그대로 드러난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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