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팬카페 "군면제서명? NO! 허위유포시 법적조치"

발행:
길혜성 기자
엑소(위)와 엑소 플래닛 공지 글(출처=다음 엑소 플래닛 카페)
엑소(위)와 엑소 플래닛 공지 글(출처=다음 엑소 플래닛 카페)


12인 남성 아이돌 그룹 엑소(카이 루한 타오 첸 세훈 레이 시우민 백현 디오 수호 크리스 찬열)가 자의와 상관없는 '군 면제 서명 논란'에 휩싸이자 팬들이 적극 대처에 나섰다.


10만명이 넘는 회원 수를 보유 중인 엑소 팬카페인 다음의 엑소 플래닛 측은 30일 오후 이번 논란과 관련한 카페 측의 공식 입장을 밝혔다.


엑소 플래닛 측은 공지를 통해 "다름이 아니라 안티 팬 분인지 모를 어느 익명의 한분으로 인해서 지금 여러 포털 사이트 내에서 엑소에 대해 더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시는 분들이 많으시기에 한시라도 빨리 카페 입장에 대해 알려드려야한다고 생각돼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라고 전했다.


엑소 플래닛 측은 "저희는 절대로 엑소 멤버들의 군 면제 동의에 대한 서명을 할 계획이 없다"라며 "저희들은 엑소가 올바른 선택을 하면 늘 응원과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을 것이고 잘못된 방향으로 걸음 할 때는 마음이 아플지라도 좀 더 성숙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랑의 회최리를 들 것"이라고 밝혔다.


엑소 플래닛 측은 "그렇기에 이번 일에 대해서는 저희는 어떤 한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것임을 알려드리고 싶다"라며 "한 회원 분께서 군대를 가도 여전히 응원하겠다는 내용을 선정한 투표를 진행해 맞대응을 하는 게 좋다고 하셨지만 운영진들의 의견에서 오히려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 불난 집에 기름 붓는 격으로 상황을 더욱이 악화시킨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엑소 플래닛 측은 "이런 일에 대해서는 엑소를 안 좋게 보시는 분들께 있어 좋게 보시지 않을 것이라 생각은 하지만 때로는 침묵이 약이라는 말도 있듯이 저희보다 더 힘들고 속상할 멤버들을 생각하며 그저 묵묵히 지금의 매섭고 거친 파도가 잔잔해 지기만을 기다릴 뿐"라고 덧붙였다.


엑소 플래닛 측은 "하지만 고슴도치도 제 자식은 예뻐하듯이 지속해서 아무런 근거도 없는 이유로 인해서 멤버들을 상처 입히고 힘들게 만하는 일들이 발생한다면 저희 측에서도 허위 사실 유로 법적인 조치를 가할 것임을 엑소를 무작정 공격하는 분들께 알려 드리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논란은 엑소 팬을 자처한 한 개의 글이 최근 SNS를 통해 급속히 퍼지며 불거졌다.


'우리 엑소 오빠들, 군 면제될 수 있게 서명 부탁드린다. 지금 엑소 팬클럽에서 서명받고 있다''일반인 남자들이 (엑소를 대신해) 몇 년 더 복무하면 된다' '수련회 조금 더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등의 내용들의 담겼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과연 이 글을 엑소 팬이 직접 쓴 글인지 아니면 지능형 안티 팬이 작성한 글인지는 확실치 않다. 또한 해당 글은 SNS를 통해서만 퍼지고 있을 뿐, 엑소 관련 연예 커뮤니티에서는 찾을 수 없다. 서명 운동 역시 엑소와 관련한 인터넷 어느 곳에서도 실제로 행해지지 않고 있다. 이에 이 글을 과연 엑소 팬이 썼는지 여부는 더욱 불분명해지고 있다.


엑소는 크리스 루한 레이 타오 등 4명의 중국인 멤버들을 제외한 총 8명의 멤버들에게 국방의 의무가 있다. 엑소 측이 군에 대한 언급을 전혀 하지 않는 상황에서 출처 불분명의 글로 구설수에 오르내리는 것은 엑소 및 엑소 팬들로서도 달갑지 않은 일이다.


설왕설래하던 네티즌들도 이제는 안티팬들의 소행으로 여기는 쪽이 많다. 현재 대다수 네티즌들은 "남이 잘되는 꼴을 못 보는구나" "서명운동 같은 거 없던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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