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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의혹' '무도-아이갓씨', 빌보드 K팝차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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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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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2013 자유로 가요제'에서 그룹 거머리(프라이머리, 박명수)가 선보인 '아이 갓 씨(I GOT C)'가 미국 빌보드 K팝 차트 정상에 올랐다.


15일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11월 23일자)에 따르면 지난 2일 발표된 거머리의 '아이 갓 씨'는 K팝 핫100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직전 주 이 부문에서 6위를 기록했던 이 노래는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순위가 5계단 상승했다.


지난 2일 MBC '무한도전-2013 자유로 가요제' 방송을 통해 첫 선을 보인 '아이 갓 씨'는 방송인 박명수와 그룹 다이나믹듀오(개코 최자)의 멤버 개코의 신나는 무대와 귀에 익는 멜로디로 주목 받았다. 공개 직후 각종 음원차트에서 정상을 달리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노래가 네덜란드 인기 여가수 카로 에메랄드의 '리퀴드 런치'와 비슷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무한도전' 제작진 측은 "표절 논란이 해결될 때까지 프라이머리 소속사측과 협의를 통해 잠정적으로 '아이 갓 씨'의 음원과 CD판매를 중지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빌보드 K팝 차트 2위에는 가수 성시경이 부른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 OST '너에게'가 차지했다. 3위에는 '무한도전'의 형용돈존(정현돈, 지드래곤)이 부른 '해볼라고', 4위에는 미쓰에이(페이 지아 민 수지)의 '허쉬(Hush)'가 각각 랭크됐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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