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블랙 미르, DJ 도전..스승 벤트락 "허접한 부류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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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기자
미르 / 사진=스타뉴스
미르 / 사진=스타뉴스


아이돌 그룹 엠블랙의 미르가 디제이(DJ)에 도전한다.


미르는 오는 16일 경기 용인시 양지파인리조트에서 열리는 '제1회 양지파인 힙합&DJ 페스티벌' 스페셜 게스트 디제이로 참여할 예정이다.


'양지파인 힙합&DJ 페스티벌'에는 미르 외에도 아이티, 봉구, 홍군, 벤트락 등 실력파 DJ들이 대거 출연해 화려한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미르에게 디제잉을 가르친 일렉트로닉 밴드 데이즈47의 멤버인 벤트락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처음에 그 친구가 디제이를 배우고 싶다고 했을 때 나 또한 무언가 오해를 했었던 기억이 난다"며 "예상과는 다르게 애초에 시작부터 배우길 원했다"고 적었다.


이어 "미르는 방송인이기에 스케줄에 밀려 자주는 오지 못했지만 1주일에 한번이라도 새벽에라도 꼭 절 찾아와서 한 두 시간이라도 배우는 열정을 보였다"며 "어느 정도 선에서는 현장경험을 쌓아가야지만 실력이 느는 시기가 온다. 이번 행사도 제가 한번 해보라고 추천했었지만 미르는 여러 가지 시선에서 두려움이 컸는지 제가 올라가도 되는 무대일까요?'라는 긴 망설임 끝에 결국 도전이라는 명목 하에 무대에 설 결심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벤트락에 따르면 미르는 이날 128/130비트의 전자음악 메인 스트림 음악을 선보인다.


벤트락은 "당연히 국내 로컬에서 잔뼈가 굵으신 디제이 분들에 비하면 아직도 한참 발톱에 때도 안 되는 수준이지만, 비트 매칭과 아직 디테일 하진 못하지만 사운드믹스도 스스로 찾아가고 있다"며 "믹스셋도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하우스부터 테크노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힙합, 장르에 선입견을 두지 않고 받아들이고 소화할 수 있어야한다고 강조하면서 알려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적어도 내가 겪은 미르는 허접때기 부류는 아니였다"며 "디제이를 하겠다는 모든 아이돌, 혹은 연예인출신들이 전부 패리스 힐튼 같지는 않다고 알려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미르에 대해 "요즘은 매일같이 새벽 늦게 끝나는 스케줄이 없는 날에는 새벽 2~3시라도 와서 2~3시간 연습을 하다 간다"며 "열심히 연습하고 있으니 결과가 어찌되든 이 친구에게 응원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날 무대를 보시게 되는 분들은 보시고 판단해주시길 바라는 작은 소망을 담아본다"고 전했다.


한편 '제1회 양지파인 힙합&DJ 페스티벌'은 15일과 16일 양일간 진행된다. 산이와 범키, MC한새, 가리온, 스윙스, MC스나이퍼, 이센스, 스컬, 더블케이, 진돗개 등 유명 힙합 가수들도 대거 참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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