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이번주 경찰서 자진출두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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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기자
김현중 / 사진=스타뉴스
김현중 / 사진=스타뉴스


여자친구와 폭행시비에 휘말린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이번 주 내 경찰서에 자진 출두할 전망이다. 혐의를 일체 부인하고 있는 만큼 조속히 경찰 조사에 임해 누명을 벗겠다는 입장이다.


김현중 측 관계자는 26일 스타뉴스에 "경찰서 출두시기를 조율하고 있다"며 "31일 중국 광저우 콘서트 일정이 잡혀 있기 때문에 이르면 그 전에 자진해서 경찰 조사를 받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피소 이후 첫 조사가 진행되는데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사건을 조사 중인 송파경찰서 관계자 역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조사에 임하도록 조치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소환 날짜를 조율 중에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주 김현중이 출두하는 대로 고소 내용을 확인하고 고소인 신분인 그의 전 여자친구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사실 여부를 파악할 계획이다. 이날 태국 방콕에서 열린 '콘서트 2014 김현중 월드투어 : 몽환 in 방콕'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그는 향후 변호사를 선임해 경찰 조사에 대응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김현중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지난 20일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폭행을 당해 전치 6주의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현중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사실과 다르다"며 "두 사람 간의 심한 말다툼이 있었고, 그 과정 가운데 감정이 격해져 서로 몸싸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2개월 간 상습적인 폭행이나 수차례에 걸친 구타가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상해 혐의에 대해서도 "A씨의 갈비뼈 골절은 이번 몸싸움 중 일어난 일이 아닌 예전 서로 장난을 치던 과정 가운데 다친 것으로, 그 다음 날 지인들과 함께 어울리며 활동하는 가운데 이상이 없어 다친 것을 인지하지 못했던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김현중은 지난 24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콘서트 2014 김현중 월드투어 : 몽환 in 방콕' 일정을 마치고 당초 예정보다 하루 늦은 26일 오전 귀국했다. 최근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주위의 시선을 의식해 조용히 공항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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