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이그룹 블락비(지코 태일 재효 비범 피오 박경 유권)가 앙코르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24일 소속사 세븐시즌스에 따르면 블락비는 지난 22일과 23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2014 블록버스터 리마스터링(2014 BLOCKBUSTER REMASTERING)'이란 타이틀의 앙코르 공연을 개최하고 팬들을 만났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5월 열린 블락비의 첫 단독 콘서트 '2014 블록버스터'의 앙코르 공연으로, 이틀간 약 1만여 명의 팬들이 운집해 이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블락비는 공연에서 150분 동안 지칠 줄 모르는 뜨거운 무대를 선보이며 팬들을 사로잡았다. 히트곡 '베리굿(VERY GOOD)', '잭팟(JACKPOT)', '난리나' 등 24곡을 열창한 블락비는 이전 공연과는 달리 솔로 및 유닛 무대를 모두 바꾸면서 신선함을 더했다.
블락비가 이번 공연에서 내세운 메시지는 'I'm Your Villain(나는 너의 악당이다)'이었다. 블락비는 이에 걸맞게 망설임 없이 '나쁜 무대'를 꾸며갔다. 로맨틱한 모습으로 노래를 부르던 피오는 한 순간 돌변, 분위기를 바꾸는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특히 지코의 솔로곡 '터프쿠키' 무대도 첫 공개돼 팬들의 뜨거운 함성을 받았다.
또한 블락비는 콘서트를 통해 지코의 바통을 이어받을 새로운 솔로 주자의 출격을 알렸다. '손만 잡고 잘게'라는 타이틀과 함께 콜라보레이션(협업)을 통한 솔로 출격 영상이 상영되며 눈길을 모았다.
공연을 마친 블락비는 "올해의 마지막 단독 콘서트라는 게 아쉽다. 공연은 하면 할 수록 재밌고 아쉬운 것 같다"면서 "모든 관객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내년에도 공연을 통해 소통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블락비는 오는 12월 6일 일본 도쿄의 시나가와 스텔라볼에서 정식 데뷔 쇼케이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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