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故 길은정 씨의 10주기 추모 콘서트가 오는 23일 열린다.
wbs 원음방송(서울 FM 89.7, 부산 FM104.9, 대구 FM98.3, 광주 FM107.9, 전북 FM 97.9MHz)은 故 길은정 씨의 10주기 추모 콘서트를 연다고 밝혔다.
추모 콘서트는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2시간 동안 서울 동작구 흑석동 원불교 서울회관 5층 원음방송 대공개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원음방송은 "'길은정의 노래하나 추억둘'을 진행하며 마지막 순간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방송에 임했던 故 길은정씨를 기리는 의미에서 추모 콘서트 '소중한 사람'을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추모 콘서트에는 김도향 , 남궁옥분, 이정선, 백영규, 장은아, 윤세원, 신현대 , 한승기, 우종민, 김희진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진행은 장철웅씨가 맡는다.
원음방송의 오경석PD는 "7080세대들의 잔잔한 추억에 젖고 싶은 분들의 많은 참석을 바란다"며 "콘서트도 무료로 개최되는 만큼 누구나 와서 좋은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故길은정씨는 지난 1984년 '아주 소중한 사람'으로 데뷔한 이후 MC, DJ, 연기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1996년 직장암 판정을 받고 투병하면서도 방송활동을 포기하지 않았으나 끝내 병마를 이겨내지 못한 채 지난 2005년 1월 7일 향년 43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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