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故신해철 천공, 수술 중 발생..10월20일 이전"

발행:
김현록 기자
신해철 영정 / 사진=공동취재단
신해철 영정 / 사진=공동취재단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가 가수 고(故)신해철 사망과 관련해 부검에서 발견된 천공이 수술 중에 의료진에 의해 발생한 것이 맞다고 확인했다.


이들은 30일 공식입장을 내고 해당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故 신해철 씨 사망 관련 의료감정조사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구성해 조사한 결과 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수술 중 의인성 손상에 의해 심낭 천공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으며, 수술 중 또는 수술 후 소장 천공과 이에 따른 복막염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소장 천공 시기를 특정하기는 어려우나 수술 3병일인 10월 20일 이전에 천공된 것으로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수술을 집도했던 S병우너 K원장이 부인했던 위 축소술 여부와 관련 위 용적술을 줄이는 수술이 시행된 것이 맞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이들은 "심낭 천공과 소장 천공은 수술행위를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이므로 천공이 일어났다는 자체만으로 의료과실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복막염 진단을 위해 최소한의 진찰과 검사는 시행되었으나, 입원을 유지하여 지속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은 부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환자의 협조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과도 일정 부분 관계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사인은 수술에 이어 발생한 심장압전과 복막염, 종격동염 등으로 심장이 정지하였으며,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였으나 뇌 손상을 막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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