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운파 작사 작곡, 김홍이 부른 성인가요 '내일 다시 해는 뜬다'가 리퍼트 주한 미대사 피습 사건 이후 주목받고 있다.
'내일 다시 해는 뜬다'는 힘든 세상을 함께 친구와 헤쳐가자는 가사로 공동체적 행복 메시지가 담겼다. 이는 가수 김홍이 지난 2011년 7월 처음 발표한 곡으로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음반판매대, 라이브카페를 중심으로 인기를 몰았다.
이 곡이 다시 화제가 된 건 리퍼트 주한 미대사가 피습을 받은 이후부터. 리퍼트 대사가 피습 이후 SNS에 남긴 "같이 갑시다"라는 말과 노랫말이 비슷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터넷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같이 갑시다'는 주한미군의 슬로건. 한미 동맹의 상징으로 앞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12년 3월 방한 때 대학 강연에서 한미 동맹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친구야 서러워마라 라는 노래 가사가 있는데 이 노래 부른 가수 이름과 노래 제목 좀 알수있나" "이 노래를 들으니 친구들이 너무 보고 싶고 추억에 잠기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중장년층은 가사에 진한 공감을 했고, 조회 수 수 십 만 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김홍은 "세상 속 소외된 미생의 마음으로 힘과 뜻을 다하여 노래한 결과가 4년 만에 나타나고 있다"라며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가난한자 실패한자 소외된 자들과 어깨동무하고 노래하며 같이 가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김홍은 부산출신 언더그라운드 가수로 지난 1월 제4회 한국대중가요발전협회 '좋은 가사, 좋은 노래'로 신인상 수상을 했다. 조운파는 남진의 '빈잔', 태진아의 '옥경이' 주하수영의 '아내에게 바치는노래' 등 700여 곡을 작사 작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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