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무릎', 키워주신 할머니 생각하며 만든 노래"

발행:
김미화 기자
가수 아이유 / 사진제공=로엔트리
가수 아이유 / 사진제공=로엔트리


가수 아이유가 "수록곡 '무릎'은 나를 키워준 할머니를 생각해서 만든 노래다"라고 말했다.


아이유는 23일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스물셋 동갑내기 친구들이 함께하는 챗-쇼(CHAT-SHOW) 한 떨기 스물셋'을 열고 팬들을 만났다.


이날 아이유는 수록곡 '무릎' 라이브 무대에 앞서 이곡을 설명했다. 아이유는 "이 노래 속 '무릎'의 주인공은 바로 할머니다. 할머니는 어렸을 때 나를 키워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잠이 안 오면 나를 무릎에 누이고 머리를 만져주셨다. 그 기억 때문에 내가 잠이 안 올 때 만든 노래다"라며 할머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아이유는 23일 0시 네 번째 미니앨범 '챗-셔'(CHAT-SHIRE)를 공개하고 가요계에 컴백 했다. 아이유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타이틀곡 '스물셋'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체셔 고양이를 모티브로 삼고 있다. 펑키한 비트와 디스코적인 사운드가 흥을 돋운다. 마치 약을 올리듯 다소 정신 없게 느껴지는 가사와 멜로디로 듣는 재미를 더했다. 아이유는 타이틀곡 '스물셋'을 비롯해 수록곡 모두를 전 음원사이트 줄세우기를 하며 차원이 다른 돌풍을 보여주고 있다.


아이유가 새 앨범을 들고 나오는 것은 지난해 5월 발표한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1년 5개월여 만이다. 리메이크, 콜라보레이션 등 프로젝트성 곡을 제외하면 지난 2013년 10월 발매한 정규 3집 '모던 타임즈(Modern Times)' 이후 2년여 만이다. 특히 이번 앨범은 아이유가 최근 뮤지션 장기하와 열애 소식을 전한 직후 처음으로 공개한 음반이라, 더욱 관심 받고 있다.


한편 아이유는 앨범 발매와 함께 오는 11월 21일과 22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4개 도시에서 전국 투어 콘서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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