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늘(12일) 치러지는 가운데, 올해 고3인 아이돌 스타 역시 대거 수능에 응시한다.
12일 전국 각지에서 많은 수험생들이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다.
올해도 많은 아이돌 스타들이 예년처럼 대학 진학 여부를 떠나 학생의 본분을 지키기 위해 수능에 응시한다.
아이돌 가수들은 오늘만큼은 자신의 본분인 학생으로 돌아가 수능시험장으로 향할 예정이다.
먼저 갓세븐 유겸은 서울 송파구 잠실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른다. 13인조 아이돌 그룹 세븐틴의 멤버 민규와 도겸, 승관도 나란히 수능에 도전한다. 승관과 민규는 광진구 광남고등학교에서, 도겸은 온수동 우신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른다.
부산 예문여자고교를 다닌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이하 K팝 스타') 시즌3 출신 가수 권진아는 수능에 응시하기 위해 전날 부산으로 떠났다.
충남 공주 금성여자고교 3학년인 걸 그룹 에이프릴의 채원은 공주에서 수능을 치른다. 걸 그룹 여자친구의 멤버 유주와 은하, 소원, 오마이걸의 비지, 지호 다이아의 채연, 은진, 예빈, 밍스의 다미, 베리굿의 서율, 에이코어의 케미, 라붐의 솔빈 등도 올해 수능 시험장으로 향한다. 러블리즈의 수정 대학 진학과 상관없이 수능에 도전한다.
이들은 각각 자신이 배정 받은 고등학교로 가서 수능 시험을 치른다. 이들은 모두 소속사를 통해 "열심히 시험에 임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가수로서 음악 활동에 전념하고자 이날 수능시험을 포기한 이들도 다수다. 일찌감치 대학교 수시 전형을 통해 합격 통지서를 받은 이들도 더러 있다.
여성 듀오 15&의 박지민과 백예린은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지만 수능에 응시하지 않았다. 같은 소속사 신인 걸 그룹 트와이스의 리더 지효도 연예 활동에 집중하고자 진학을 미뤘다.
그룹 마이비의 97년생 또래 문희, 지원, 주경 역시 오는 13일 새 앨범으로 컴백을 앞두고 있어 수능을 치르지 않기로 했다. 소나무의 뉴썬도 소신껏 수능을 포기했다. 유키스의 준은 검정고시에 합격해 응시자격을 얻었지만 내년에 수능에 응시하기로 했다.
수능 응시 여부와 관계없이 이미 예비 대학 새내기가 된 이도 있다. 'K팝 스타' 시즌4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린 정승환은 최근 서경대 실용음악과 수시 전형 보컬전공에 지원해 합격 통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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