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이세돌 9단과 모텔에서 대국을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김장훈은 29일 오전 자신의 SNS에 이세돌과 대국 모습이 담긴 사진들을 공개했다.
김장훈은 "이렇게 소탈 할 수가~밤 1시에 출발하여 강릉에 도착하니 4시반, 배는 8시반 출발이라 자기도 애매해서 이세돌9단과 모텔방 잡고 보쌈에 한잔하며 지도대국..참으로 신기합니다. 아마추어 하수가 뭔 복이 터져서 세계최고기사와 지도대국을 세판이나"라고 글을 남겼다.
사진 속에는 바둑판을 사이에 두고 김장훈과 이세돌이 진지한 표정으로 앉아있다. 바둑판 옆 소주 병들과 보쌈이 눈길을 끈다.
김장훈은 "사진을 찍고 보니 참 방의 풋풋함 하며 보쌈하며ㅎ 요즘 바쁘고 정신없는 날이었는데 설레고 들뜨고 너무 좋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장훈은 "내일 낮 12시 대국입니다. 울릉도에 가서 2탄 보고하겠습니다. 좋은 행사, 아름답게 마무리 짓고 돌아가겠습니다. 독도는 입도일이 적어서 하늘이 허락한자만이 갈수 있다는 말이 있는데 내일 날씨 좋대요. 내일 가면 저는 독도입도 4전전승입니다. 하늘도 거짓을 허락치 않습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김장훈은 지난 2015년 말부터 한국기원 홍보대사를 맡아 바둑보급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김장훈은 지난 3월 열린 이세돌 9단과 알파고와의 대결에서 해설자로도 나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장훈은 한국기원공인 아마추어 6단의 실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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