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팝스타 셀레나 고메즈가 '루푸스' 투병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지 3달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LA 마이크로소트프 시어터에서 개최된 2016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 이하 2106 AMA)에서 굉장히 반가운 얼굴이 눈에 띠었다. 셀레나 고메즈였다.
이번 시상식에서 셀레나 고메즈는 최우수 여자 가수상을 수상하며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고, 이어진 수상 소감을 통해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셀레나 고메즈는 "내 내면은 무너졌었다. 그래서 모든 것을 멈춰야만 했고, 그런 나 자신에게 실망했었다"고 고백하며 투병 중의 힘들었던 심정을 전했다. 그는 "모두 나의 팬들 덕분이다. 내가 이런 과분한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응원해준 모든 이들에 고마움을 표했다.
셀레나 고메즈는 "무너졌다고 생각해도 무너진 것이 아니다"라며 "이 상을 모두에게 바치겠다"라고 덧붙이며 소감을 마쳤다.
셀레나 고메즈는 지난 8월 말 이후 희귀병 루푸스로 인해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이에 2016 AMA 최우수 여자 가수상 후보자 명단에 오른 셀레나 고메즈의 시상식 참석을 기대하는 이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셀레나 고메즈는 모습을 드러냈고, 팬들과 동료 연예인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팝스타 레이디 가가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지금 오늘 밤 가장 뜨거웠던 스타 한 명과 함께 있다. 그녀의 등장은 가장 큰 선물이었다"는 글과 함께 셀레나 고메즈를 포옹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할리우드 배우 콜튼 하인즈, 저스틴 비버의 절친이자 영화 제작자 라이언 버틀러 또한 셀레나 고메즈를 "강하고 담대한 여자"라고 칭찬하며 그녀의 복귀를 반겼다.
한편 2016 AMA의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상은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의 품으로 돌아갔다. 최근 셀레나 고메즈와 재결합설과 결혼설이 불거진 저스틴 비버는 최우수 남자 가수상, 노래상, 앨범상 및 올해의 비디오상을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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