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 고 신해철의 목소리가 다시 듣기 서비스로 전해진다.
벅스는 10일 "4월부터 벅스 팟캐스트 앱 팟티를 통해 '신해철의 고스트스테이션'(Ghost Station, 이하 고스트스테이션) 다시 듣기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고스트 스테이션'은 故신해철이 진행했던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1년 4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방송돼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고 신해철은 이를 통해 특유의 거침 없는 입담과 남다른 시그널 송 등으로 '마왕'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이로써 지난 2001년 4월 이후 16년 만에 고인의 목소리를 다시 듣기 서비스를 통해 들을 수 있게 됐다.
'고스트 스테이션'은 팟티, 벅스, SBS 홈페이지 등을 통해 주당 7편의 방송이 매주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1회 방송에는 故신해철에 대한 그리움과 방송 재개의 반가움이 담긴 100여개의 댓글이 달렸고, 1만건 이상의 청취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벅스 측은 "팟티를 통해 고 신해철의 사고(思考)와 숨결이 담겨있는 '고스트 스테이션'을 정식으로 서비스하게 돼 영광이다. 앞으로 '고스트 스테이션'은 하늘의 별이 된 故신해철을 추억할 수 있는 특별한 방송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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