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각수 원년멤버 故도민호 영원히 잠들다..세상과 작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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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호 스타뉴스 기자
/사진=MBC 추석특집 '어게인' 방송화면
/사진=MBC 추석특집 '어게인' 방송화면


육각수 원년 멤버 고(故) 도민호(본명 도중운)가 가족, 지인들의 슬픔 속에서 영면에 들었다.


1일 오전 8시 서울 도봉구 도봉병원 장례식장에서는 육각수 원년 멤버 출신 도민호(본명 도종훈)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고인은 지난달 30일 간경화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46세.


이날 발인식에는 유족과 친지, 육각수 원년 멤버 조성환 지인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발인식은 차분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 진행됐다. 영정사진 속 고인은 그의 노래처럼 환하게 웃고 있었다.


조성환은 “지난 30일 고인이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고 달려왔지만 나를 알아보지 못했다. 생전에 연락을 자주 드리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 고인이 아니었다면 난 가수도 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슬퍼했다.


조성환은 영정사진을 들고 운구행렬을 이끌었다. 가족과 지인들은 슬픔에 오열하며 그 뒤를 따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발인을 마친 고인의 시신은 화장 절차를 밟은 뒤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서울 시립 승화원에 안치된다.


고 도민호의 영정사진을 들고 있는 육각수 멤버 조성환의 모습 /사진=이정호 기자


1971년생인 고인은 남성듀오 육각수 원년 멤버로1995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금상과 인기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육각수는 그해 방송사 가요차트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고 95년 10대가수 및 신인상을 휩쓸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듬해 1집 앨범 ‘다시’로 정식데뷔한 육각수는 1997년 2집 ‘비밥바룰라'까지 발표한뒤 해체됐다. 2007년 다시 의기투합해 3집 ‘버텨!’를 발표한 것이 육각수의 마지막이었다.


무대를 떠난 고인은 컨츄리꼬꼬 등의 음반 프로듀서로도 활동했으며, 2000년에는 일본에서 싱글 ‘사요나라 유키노 요니(이별은 눈처럼)’를 발표하기도 했다. 고인은 지난 2015년 9월 추석 특집으로 방송됐던 MBC '어게인'을 통해 오랜만에 육각수 완전체 무대를 선사하며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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