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보아가 대중과 더욱 가까워졌다. 새 싱글 '내가 돌아'로 컴백앞 앞둔 보아는 데뷔 후 첫 리얼리티에 도전, 19년차 가수로서 뿐 아니라, 인간 권보아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KBS 미디어센터에서 보아 새 싱글 '내가 돌아' 발매 및 XtvN '키워드 #보아' 론칭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보아는 오는 3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싱글 '내가 돌아'를 공개하고, 2월 중 첫 미니앨범을 발매한다. 신곡 '내가 돌아'는 라틴풍의 기타와 신스 사운드에 경쾌하고 중독적인 멜로디가 더해진 어반 R&B힙합 댄스록으로, 집착이 심한 남자 때문에 고민하는 여자의 마음 속 이야기를 재치있게 담았다.
또 보아는 데뷔 후 처음 선보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키워드 #보아'를 통해 컴백 준비 전과정을 공개하고 음악과 인생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날 보아는 "데뷔 후 첫 리얼리티를 찍었다"라며 "정말 리얼이더라. 촬영을 하는지 모를 정도로 편하고 자연스럽게 촬영했다. 저도 방송을 보고, 저게 내가 맞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였다"라고 털어놨다.
보아는 "이번 촬영을 하면서 술을 많이 마셨다. 제가 이 프로그램은 '인생술집' 더하기 '밤도깨비'냐라고 물었다"라며 "기범이와 여행도 몇 번 갔다. 기범이에 대해서 알게 되고, 안 가본 곳도 많이 가봤다. 무대 밖의 보아, 인간 보아는 어떤 사람인지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보아는 신곡 '내가 돌아'를 설명하며 "라틴 기타와 신스사운드가 있는 R&B 힙합 댄스곡이다"라며 "지금까지 했던 음악과 다르다. 안무도 재밌는 구성으로 만들고, 노래에 맞춰 힙합 스웨그를 선보일 수 있는 안무를 준비했다.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설명했다.
보아는 "제가 어느 순간부터 작품성을 보고, 대중성을 찾지 못했다. 이번 작품은 작품성과 대중성 모든 부분에서 만족도가 높다"라며 가사가 터프해서 남자 분들은 싫어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분들은 통쾌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라고 웃었다.
이어 보아는 "원래 통쾌함 걸크러시로 나를 많이 언급했는데 어느 순간 좀 멀어진 것 같다"라며 "30대에 맞는 걸크러쉬를 보여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13살에 가수로 데뷔했던 보아는 10대, 20대, 30대 보아의 키워드를 각각 말해달라는 질문에 "10대는 소녀다움, 20대는 당당함, 30대는 자유인것 같다"라며 "보아라는 틀에 나를 가두지 않고, 하고 싶은 음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시아의 별' 보아는 '19년차 중견가수'라는 말에 "제가 일찍 데뷔해서 그렇지 아직 30대 초반이에요. 중견가수는 빼주세요"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보아는 "'아시아의 별'이라는 수식어 외에 또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느냐는 질문에 "아시아의 아줌마, 중견 가수만 아니면 된다"라며 "좋은 수식어를 만들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보아는 후배 양성 계획이 있느냐고 묻자 "아직은 후배를 양성할 시기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계획도 없다"라며 "30대 초반인데, 제가 춤추고 노래할 수 있을 때까지 하고 싶다. 아직 창창한 나이인데 일을 하고 후임 양성은 나중에 하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의 모든 경험이 나중에 쓰일 것 같다"라며 "아직은 관절이 성하니 무대 위에 있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키워드 #보아'는 지난 22일 첫방송을 시작으로 V라이브 및 네이버TV를 통해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오전 11시 방송되고 있으며, 오는 28일부터 XtvN에서 매주 일요일 밤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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