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크김 싸이커델릭 와해 수순..키위 "직접 연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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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기자
(왼쪽부터) 킬라그램, 이효리 /사진=킬라그램 인스타그램, 스타뉴스
(왼쪽부터) 킬라그램, 이효리 /사진=킬라그램 인스타그램, 스타뉴스


가수 이효리가 최근 계약을 맺었던 키위미디어그룹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은 레이블 싸이커델릭레코즈가 내부 마찰 등으로 사실상 와해됐다.


31일 가요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싸이커델릭레코즈는 현재 사실상 정상적인 운영이 되지 않은 상황이다.


싸이커델릭레코즈는 교포 출신 커크김이 설립한 힙합 레이블. 키위미디어그룹과 아시아 지역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 국내 활동을 공식화했다. 이 레이블에는 엠넷 '쇼미더머니5'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래퍼 킬라그램을 비롯해 키드켓, 스쿱 데빌, 로스 등 실력파 언더그라운드 래퍼들이 소속돼 있었다. 키위미디어그룹은 싸이커델릭레코즈와 손을 잡고 이 래퍼들의 국내 활동을 지원한다는 포부를 내비친 바 있다.


하지만 최근부터 싸이커델릭레코즈가 어수선하다는 내부 분위기가 감지됐고 일각에서는 소속 래퍼들이 싸이커델릭레코즈의 정산 문제 등을 문제 삼아 내용증명을 보낼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전해질 정도였다. 키위미디어그룹과의 조우를 통한 세력 확장의 포부는 컸지만 내부적으로는 순항할 수 없는 여러 정황들이 있었던 셈. 당시에도 래퍼들이 싸이커델릭레코즈와 제대로 된 계약을 하지 않은 상태였다는 후문. 이와 함께 커크김의 행방도 묘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키위미디어그룹 관계자는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일단 키위미디어그룹 내 레이블 재정비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싸이커델릭레코즈의 경우 내부 마찰이 있다는 이야기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키위와 관계된 것은 사실 거의 없다. 키위와 싸이커델릭은 매니지먼트 계약만 체결했기 때문"이라며 "현재 키위 내에서 걸그룹 론칭도 준비하며 레이블에 대한 새로운 정비를 하고 있다. 이는 역시 싸이커델릭과는 별개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 앨범을 준비하고 있는 킬라그램의 경우 앞으로 외부 활동에 대한 의지가 있어 키위와의 매니지먼트 계약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이와 함께 커크김의 현재 거취에 대해 "알지 못한다. 해외에 체류 중인 것으로만 알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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