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드 씨엔블루의 멤버 정용화에 이어 또 다른 아이돌 그룹 가수에게 엉터리 공연으로 석사 학위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경희대학교가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다.
경희대학교 관계자는 7일 특혜 논란이 연이어 터지고 있는 것에 대해 스타뉴스에 "내부적으로 해당 논란에 대한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만약 보도된 내용이 사실로 파악될 경우, 학교 규칙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며 "때문에 (파악하는데) 시간이 조금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일 SBS 8시 뉴스는 아이돌 그룹 가수 A씨가 엉터리 공연으로 경희대학교 대학원 실용음악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고 보도했다.
SBS 8시 뉴스는 60분 이상의 단독 공연이어야 하고 세션 연주자들 역시 교외 자원을 활용하는 등 졸업 공연 세부 규칙을 어겼음에도 불구하고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희대 관계자는 경희대 안에서 공연을 한 스케줄에 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학교 내에서 공연을 한 건 없었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선 지난 1월에는 정용화와 조규만이 경희대학교 대학원 박사 입학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정용화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정용화는 개별면접 역시 정상적인 면접절차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며, 정용화는 소속사가 짜 준 일정에 따라 면접을 본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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