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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헌, 소송 딛고 연기 활동 박차..홀로서기 터닝포인트

발행:
윤상근 기자
배우 병헌 /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병헌 /사진=이기범 기자


아이돌그룹 틴탑 전 멤버 엘조로 활동했던 배우 병헌이 소속사 티오피미디어가 전속 계약 갈등을 멈추고 합의에 도달하면서 향후 연기자로서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병헌과 티오피미디어 양측은 지난 16일 공식입장을 통해 최근 전속계약 관련 손해배상 소송을 멈추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병헌이 지난 1월 티오피미디어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지난 2017년 2월 9일 티오피미디어를 향해 "개인 활동에 집중하고 싶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보내며 시작돼 티오피미디어가 2017년 9월 8일 "병헌이 전속계약을 위반했다"고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통해 오랜 기간 갈등을 빚었다. 이후 티오피미디어는 소송 제기 8개월 만인 지난 1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담당 변호인을 통해 소 취하서를 제출하면서 일단락됐다.


티오피미디어는 입장을 통해 "병헌 측의 합의 요청에 따라 병헌의 전속계약 상 의무 조항의 준수와 이행을 전제 조건으로 한 합의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병헌과 티오피미디어는 병헌이 엘조라는 이름으로 활동했을 당시 아이돌그룹 틴탑의 재계약을 앞두고 홀로서기를 선언하면서 갈등을 빚기 시작했다. 병헌은 틴탑 팀 활동 당시에도 연기 활동에 대한 열망을 나름대로 갖고 있었고 SBS '딴따라', tvN '꽃할배수사대', OCN '실종느와르M', 영화 '절벽 위의 트럼펫' 등 다수의 작품에 조연 역할로 합류하면서 조금씩 배우 필모그래피를 넓혀나갔다.


하지만 연기와 음악 활동을 병행할 수 없었고, 이 과정에서 드라마 출연 교섭과 관련한 갈등까지 더해지며 갈등은 커졌다. 결국 2017년 7월 티오피미디어가 연매협 상벌조정윤리위원회에 분쟁 조정 신청을 접수하면서 다시 마주하게 됐지만 여기에서도 양측의 입장은 결국 좁혀지지 않아 소송 제기로 이어졌다.


다행히 양측이 극적으로 합의에 도달하게 되면서 병헌은 티오피미디어와 계약도 자연스럽게 해지돼 향후 연기 활동에도 제약이 풀리게 됐다. 병헌은 티오피미디어와 계약 해지를 요청한 이후 사실상 1인 기획사 체제를 유지하고 연극, 뮤지컬 무대 등을 넘나들며 연기 실력을 키워나갔다. 병헌은 '은밀하게 위대하게', '스페셜 라이어', 'S다이어리', '그 여름 동물원', '여도' 등을 통해 주연급으로 무대에 서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여도'를 마치고 휴식기를 가져갔던 병헌은 드라마 출연 논의 등 향후 작품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작품 출연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는 중이다. 소송을 잘 마무리한 만큼 연기자로서 더욱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병헌이 이번 일을 계기로 자신의 연예계 활동에 터닝 포인트를 마련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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