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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구 "데이트폭력 논란..살해위협에 범죄자 취급도"

발행:
윤상근 기자
/사진=강태구 인스타그램
/사진=강태구 인스타그램


인디 싱어송라이터 강태구(28)가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던 자신의 전 여자친구 A씨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강태구는 이번 일로 자신이 잃은 것들을 언급하는 등 이전보다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강태구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심경 글을 게재했다. 강태구는 "사적인 부분이 일방적으로 폭로된 점과 이를 공개적으로 다룰 수 밖에 없게 된 것에 대해 착잡한 마음"이라며 "A의 폭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으나, A의 폭로만으로 저는 어느새 가해자가 돼 있었고 글에 적힌 내용을 부인한다는 것 자체만으로 다시 비난의 대상이 돼 있었다"고 전했다.


강태구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법률사무소 아트로는 "강태구는 지난 7월 13일 A씨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강태구 측은 지난 3월 A씨가 SNS를 통해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는 허위사실을 게재해 심각한 명예훼손을 당했다고 제기 이유를 밝혔다.


강태구는 지난 2월 제15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음반, 최우수 포크 음반, 최우수 포크 노래 등 3관왕을 차지하며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수상 직후 A씨의 폭로로 인해 논란을 빚게 됐고 강태구는 결국 사과문을 올리고 음악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강태구는 심경 글에서 "나는 지난 8년 동안 홍대 인디 신에서 공연을 했고 2018년 2월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수상하며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3월 3년 동안 나와 연인으로 지낸 A씨는 데이트 폭력 폭로 글을 게시했다. 당시 미투 운동이 한창이었기에 사실확인 없이 무분별하게 기사화 됐다"고 말을 이었다.


강태구는 "폭로 글을 보고 나는 황당하고 억울했지만 공방이 격해지면 A가 극단적인 선택을 할까봐 A의 불안한 심리 상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유명한 연예인도 아닌, 기획사도 없는 내가 어떤 대응을 해도 며칠 만에 무너진 뮤지션으로서 명예와 이미지를 되찾을 수 없겠다는 생각에 깊이 절망했기에 반박하지 않고 이슈를 잠재우고자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개인 간의 문제이기에 진심을 말하고 상황이 진전되면 해결될 거라 믿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이후 악플러들의 인신공격과 SNS를 통한 살해 협박 등이 이어져 SNS를 폐쇄했다. 또한 어떤 음악웹진 평론가는 나를 범죄자로 취급하고 수상을 취소하라는 입장문까지 냈다"고 전했다.


강태구는 "이번 폭로로 예정됐던 음반 기획사 계약은 물론 방송, 공연 스케줄이 취소되고 사전 녹화분 편집으로 이어졌다. 무명 생활 중 단 한 번 찾아온 기회였는데 억울함을 토로할 새도 없이 모든 것이 무너졌다"며 "아르바이트 조차 신원확인 과정에서 범죄자로 회자되면서 번복됐다. 정상적 생활이 어려워졌다"고 토로했다.


강태구는 이번 법적 대응을 통해 "진실을 꼭 밝히겠다"고 거듭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향후 이번 일이 어떤 흐름으로 이어질 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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