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인터뷰]로이킴이 꿈꾸는 미래 #대학원 #군대 #美진출

발행:
윤상근 기자
/사진제공=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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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로이킴(25, 김상우)이 새 디지털 싱글 '우리 그만하자'로 7개월 만에 돌아왔다. 올해 역시 학업을 병행하며 싱글 활동에 주력했던 로이킴은 지난 2월 '그때 헤어지면 돼'에 이어 이번에는 가을 시즌에 딱 맞는 애절함과 서정성으로 로이킴 표 발라드를 완성했다.


로이킴은 지난 12일 서울 성수동 모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컴백 앨범 소개와 함께 근황 등 많은 이야기를 전했다. 로이킴의 신곡 '우리 그만하자'는 18일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함께 노래를 듣고 난 이후 로이킴은 "이 곡은 아마도 라이브로 부르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제가 직접 쓴 곡이어서 음역대 자체가 그렇게 많이 어렵진 않아요. 물론 가성, 반가성, 진성을 넘나드는 건 많아서 목이 풀린 채로 노래를 부르는 건 가능한데 목이 안 풀려도 부를 수 있는 '봄봄봄'처럼 쉬운 곡은 아니긴 해요.


로이킴은 이 곡에 대해 "지금까지 이별 노래나 슬픈 곡을 (제대로) 한 번도 쓴 적이 없어서 이번에 꼭 해보고 싶었다"고 말을 이었다.


"작업을 하면서 예전과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가사인 것 같아요. 예전보다 가사 한 글자 한 글자에 더 신경쓰는 것 같다고 할까요. 4분이라는 시간 안에 가사를 채우는 게 쉽게 느껴지다가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썼던 글들이 어느 순간 아깝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리고 제가 낼 수 있는 소리도 스스로 발견하는 중인 것 같아요. 진성과 가성 사이에 머물러 있는 목소리를 찾으려 했고요. 아마 이번에는 제가 부른 곡 중에 가장 높은 음까지 올라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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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그만하자'는 로이킴의 경험담에서 나온 곡이었을까. 궁금했다.


"음. 아니라고만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저 나름대로 경험한 부분이 (조금은) 들어있죠. 1, 2집 때도 모두 제 이야기를 담으려 했었는데 이제는 노래에 제 이야기만 하면 뭔가 한정적이게 되는 느낌이 들었죠. 모두가 노래를 듣고 공감해야 하잖아요. 살다 보면 느끼는 것들이 무엇일지에 대한 패턴을 고민하면서 가사를 쓰게 되는 것 같아요."


로이킴은 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하는 것이 가사를 쓰는 데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미국 조지타운 대학교에 재학 중인 로이킴은 4학년 1학기까지 마치고 휴학계를 내 이번 신곡 활동을 재개했다. 로이킴은 내년 1월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마지막 학기를 마칠 예정이다. 로이킴은 이에 덧붙여 "미국에서 대학원을 다니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꼭 가사 때문이 아니더라도 사회학 관련 수업을 들으면 제가 모르고 있던 것들을 많이 알게 돼요. 모든 사람들이 자기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만 인지하고 주변 환경만 인지하지 본인의 삶과는 다른 환경까지 이해를 못하게 되잖아요. 사회학과에서는 여러 문제점이나 바뀌어야 할 점에 대해 자세히 공부를 해요. 그래서 보는 눈도 넓어지게 되고 내가 모른 채 쉽게 이야기를 했던 것들을 무겁게 생각하게 되고 공감할 것이 무엇일까에 대해서도 고민을 하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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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로이킴은 "한 학기를 남겨두고 있는 상태에서 성적은 어느 정도 높게 잘 유지해왔다. 낫 배드(Not Bad)다"라며 "마지막 학기 때 들어야 할 과목들 중에 어려운 게 많다"며 살짝 걱정하는 눈치도 보였다.


1993년생으로 이제 25세에 접어든 로이킴에게 다가올 20대 후반, 더 나아가 30대 삶에 대한 생각도 들을 수 있었다.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는 꼭 1년 정도는 정말 불태울 정도로 음악에 얽힌 일만 하고 싶어요.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하는 게 우선이죠. 물론 (언젠가는) 군대도 해야 할 때 하는 거고요."


미국에서 대학교를 다니며 한국에서 가수 활동을 하는 것이 결코 쉽진 않았을 터. 로이킴은 미국 진출에 대한 꿈도 숨기지 않았다.


"미국 활동은 제 버킷리스트 중 하나죠. 미국에서 영어로 된 곡들도 계속 써왔고요. 밴을 타고 팬들과 미국 투어를 하는 것도 제 꿈이에요. 미국이든 유럽이든 그 나라 언어로 제 노래를 부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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