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H.O.T.의 공연기획사 솔트이노베이션이 H.O.T.의 상표권 분쟁과 관련, "K씨 측의 상표 출원 시점의 의심스럽다"라고 주장했다.
솔트이노베이션은 2일 공식입장을 통해 오는 9월 20일부터 9월 22일까지 진행되는 '2019 High-five Of Teenagers' 콘서트와 관련한 내용을 전했다.
솔트이노베이션은 "지난 2018년 10월 13일과 2018년 10월 14일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이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17년 만에 2018 Forever High-five Of Teenagers 콘서트를 열었다"며 "하지만 당시 그룹명으로 콘서트를 진행하려 했으나 상표권자임을 주장하는 K씨와의 법적인 다툼을 방지하고자 콘서트명을 'High-five Of Teenagers'라는 타이틀로 진행했고 2019년 9월에 예정돼 있는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 콘서트에서도 K씨가 상표권자라고 주장, 분쟁이 있는 상표는 일체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솔트이노베이션은 이어 "K씨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로고, 팀 명칭뿐만 아니라 콘서트 공식 명칭인 'High-five Of Teenagers'라는 이름까지도 현재 소송 중인 단계라고 주장하고 있고 마치 'High-five Of Teenagers'를 사용하는 것이 K씨 상표권을 침해하고 있는 것으로 언급하고 있으며 K씨의 상표권을 침해한 채로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는 것처럼 표현하고 있다"라며 "K씨가 'High-five Of Teenagers'에 대하여 권리를 행사할 수 있으려면, 'High-five Of Teenagers'에 대하여 상표 등록을 받아야 하는데 K씨가 'High-five Of Teenagers'에 대해 진행한 상표등록출원은 그룹 멤버들의 인격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는 등의 이유로 특허청으로부터 등록 거절됐다"라고 강조했다.
솔트이노베이션은 "K씨는 마치 멤버들을 상대로 'High-five Of Teenagers'를 사용하지 못하게 할 권리가 있는 것처럼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K씨의 저의를 이해하기 어렵다"라며 "또한 2018년 'High-five Of Teenagers'라는 이름으로 타이틀을 확정하자 콘서트 직전인 2018년 9월 18일 자로 상표출원을 진행했다. K씨의 상표출원날짜를 봤을 때 저희는 이 의도가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다"라고도 덧붙였다.
솔트이노베이션은 이와 함께 "당사는 (H.O.T.를 둘러싼) 법적인 상표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외부 자문을 받아 철저히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음에도 K씨가 사실과 다른 내용을 빌미로 콘서트 개최를 방해한다면 당사도 이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